외국인 OP 두 명의 공존이 가능할까? 정관장 고희진 감독 “부키리치, 메가 공존에 우승 도전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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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사령탑 부임 2년차인 2023~2024시즌에 봄 배구를 경험했다.
2016~2017시즌 이후 봄에는 다른 팀들의 우승 경쟁을 바라만 봐야했던 정관장이었지만, 고 감독의 2년차 때 모든 포지션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쾌거를 이룩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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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사령탑 부임 2년차인 2023~2024시즌에 봄 배구를 경험했다. 2016~2017시즌 이후 봄에는 다른 팀들의 우승 경쟁을 바라만 봐야했던 정관장이었지만, 고 감독의 2년차 때 모든 포지션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쾌거를 이룩해냈다.
7년 만에 맞이한 봄 배구였지만, 너무 짧았다. 흥국생명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2패로 밀리며 탈락하고 말았다.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던 3월7일 GS칼텍스전에서 공수겸장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접게 된 여파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진 것이다.
두 선수 중 리시브 능력이 있는 선수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변신해 리시브와 공격을 병행해주는 그림이 베스트다. 그러나 리시브 구멍이 되어 상대 서버들의 타겟이 될 경우에는 코트에 서는 게 마이너스만 될 수 있다.
고 감독은 올 시즌의 키플레이어로 세터인 염혜선을 꼽았다. 그는 “염혜선이 우리 선수들의 공격력을 얼마나 살리고 활용하느냐가 키”라면서 “국내 최고의 세터다. 훈련할 때나 경기할 때나 스스로 잘 해결하고 있다. 믿고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 감독은 올 시즌 ‘고희진 배구’를 한 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우승에 도전하는 배구’”라고 선어한 뒤 “올 시즌이 최적기라고 보고 있다. 선수들 구성도 그렇고, 우승에 도전하는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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