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日 오염수 두고 "제가 마시겠다는데 왜 마시지 말라고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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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자신은 완전히 처리된 오염수는 지금도 마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논란을 거론하며 "광우병과 관련된 여러 우려들이 있었고 그 우려들을 국민들이 표출해서 우리나라 생명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결과적으로 수입 위생 조건을 만들어냈는데 그걸 가지고 여전히 지금도 광우병은 괴담이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옳다고 느끼시느냐?"고 한덕수 총리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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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국회] 한 총리 "완전히 처리된 오염수 가져오신 분 없어서 마시지 못했다"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자신은 완전히 처리된 오염수는 지금도 마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논란을 거론하며 “광우병과 관련된 여러 우려들이 있었고 그 우려들을 국민들이 표출해서 우리나라 생명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결과적으로 수입 위생 조건을 만들어냈는데 그걸 가지고 여전히 지금도 광우병은 괴담이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옳다고 느끼시느냐?”고 한덕수 총리에게 물었다.
한덕수 총리는 “그때 언론이 광우병을 보도할 때 어느 소가 쓰러지는 것을 보여줘서 엄청나게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거는 광우병이 아니라 다우너병에 걸린 소를 완전히 오버를 한 것”이라고 답했다.
윤준병 의원은 “일련의 과정에서 광우병이라는 내용을 국민들이 염려했고 그 염려된 내용이 수용돼서 현재 현재까지도 수입 위생 조건에 30개월 미만 소로 수입하도록 이렇게 정해져 있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광우병 괴담이냐?”며 “특히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광우병 괴담이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까지도 이어져 간다는 이런 식으로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됐다. 위해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됐느냐?”고 물었다.
한덕수 총리는 “한 가지는 조금 분명해진 것 같다. 처음에는 후쿠시마 오염수라는 표현을 썼는데, 후쿠시마 오염수가 과학적으로 처리된 방류수여야 한다. 적어도 과학적으로 충분히 기준을 지킨 오염수를 과학적으로 해서 방류하는 것은 훨씬 우리가 걱정했던 기준보다도 낮기 때문에 이거는 안전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다 설전이 벌어지고, 윤준병 의원이 “총리님 혹시 오염수 실제 음용해보셨어요?”라며 “공직자들이 어느 정도로 호도를 했냐 하면 일본의 핵 오염수 안전하니 먹을 용의가 있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셨다”고 지적했다. 한덕수 총리는 “저는 완전히 처리된 오염수를 가져다주는, 가져오신 분이 없어서 제가 마시지 못했다”며 “저는 지금도 마실 수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이 “그러지 마세요. 말로만 그러지 마시고요”라고 비판하자, 한 총리도 “아니 마실 수 있어요. 과학적으로 처리됐으면. 제가 마시겠다는데 왜 의원님이 마시지 말라고 그러세요?”라고 맞섰다. 한덕수 총리의 발언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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