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100홈런 칠 줄 몰랐어요"…대졸+9라운드 지명, 꿋꿋이 버티니 대기록이 찾아왔다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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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홈런을 쳤다는 점이 기분 좋고, 뿌듯하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권희동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제14차전에서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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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정현 기자) "100홈런을 쳤다는 점이 기분 좋고, 뿌듯하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권희동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제14차전에서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 팀의 8-2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첫 타석부터 권희동의 방망이가 결과를 만들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원한 홈런포를 때렸다.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6회말 2사 후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공략해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쳐 2-1을 만들었다. 동시에 이 홈런으로 KBO 리그 107번째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NC가 2-1로 앞섰던 8회초 1사 1,2루에서는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적시타를 쳐 3-1 추가점을 생산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뒤 "권희동 선수의 100홈런을 축하한다"라며 활약상을 조명했다.
수훈선수로 뽑힌 권희동은 경기 뒤 취재진을 만나 100홈런 달성 소감을 밝혔다. "(박)민우가 '(100홈런까지) 하나 남았다'라고 했는데, 의식하지 않았다. 홈런보다 어떻게 승리할지 그 방향으로 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서 넘어갔다. 연승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홈런이라 기분 좋았다. 투스트라이크 이후라서 직구와 변화구 모두 다 생각했는데, 중심에 맞추려다 보니 잘 맞아서 좋은 타구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통산 100홈런. 권희동 앞에 이미 106명의 선수가 달성했다. 관계자와 팬들에게는 크게 신기하지 않을 기록일 수 있지만, 개인에게는 정말 값진 기록이다. 대졸(경남대) 출신, 9라운드 전체 84순위(2013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으로 힘겹게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묵묵히 성실하게 노력하다 보니 대기록이 따라왔다.
권희동은 "솔직히 100홈런 칠 줄 몰랐는데, 치게 돼 기쁘다. 프로야구를 하며 100홈런을 쳤다는 점이 기분 좋고, 뿌듯하다"라며 "(대기록) 자축보다는 버스 타고 이동해야 한다. 이동 거리가 멀어서 버스에서 지인들에게 축하받으면, 감사 인사할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NC는 시즌 중반 11연패에 빠지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21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11연패를 벗어난 뒤 상승곡선을 그리며 5강 싸움을 향한 마지막 불을 지피고 있다.
권희동은 "아직 포가히자 않았다.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았고,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팬들이 내년에도 찾아와주실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현재 NC에는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손아섭(왼쪽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과 박건우(오른쪽 척골 골절 및 손목 인대 손상)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NC라 베테랑 권희동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권희동은 "부상으로 빠졌기에 어쩔 수 없다. 어린 선수들이 더 경험을 쌓고, 좋아질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손)아섭이 형과 건우가 합류했을 때 팀이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조금 힘들기도 하다. 아섭이 형이랑 건우가 빠지니 상대 견제도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집중력도 높여야 한다. (박)민우가 주장으로서 잘하고 있고, 민우가 힘들어하면 옆에서 도와주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사진=인천, 박정현 기자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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