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본토 공격 성공했지만...우크라이나 동부 뚫리나
러, 접경지 사령부 신설…"서방 장갑차 파괴" 공개
러, 우크라 동부 점령 확대…'요새' 토레츠크 근접
"러 병력 분산 노린 우크라이나, 작전 실패" 주장도
[앵커]
러시아 본토 공격에 성공한 우크라이나는 작전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며 진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동부전선 공세가 그대로인 데다 기습당한 본토에서도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이어서 전세가 어느 쪽에 유리하게 흘러갈지는 미지수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최대 35km까지 진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263㎢에 걸쳐 마을 93곳을 확보했다고 밝혀, 전날보다 13㎢, 마을 1곳이 더 늘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총사령관이 쿠르스크 지역 전황을 보고했습니다. 우리는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쿠르스크를 흐르는 세임강의 주요 교량 3개를 폭파하면서 러시아군이 고립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다만 위성사진을 보면 러시아는 금세 임시 부교를 설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접경지 3곳에 작전사령부를 새로 설치하고 24시간 연락을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4개 마을에 대한 공격을 막아냈고 우크라이나가 지원받은 서방 장갑차도 파괴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 군인 : 보병들은 제거됐고, 장갑차 4대를 전리품으로 얻었습니다. 스트라이커 2대, 쿠거 1대, 캐나다 로셸 세내터 1대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는 러시아의 공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뉴욕, 러시아식 이름으로는 노브고로드스코예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방어 기지인 토레츠크까지 10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본토 공격으로 러시아 병력을 분산시키려던 우크라이나의 작전이 실패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정예 병력을 주요 전선에서 빼낸 셈이고, 보급선 방어와 겨울철 대비를 생각하면 러시아 본토 공격은 도박에 가깝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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