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보다 무려 3년 빠르다, 20살 신유빈의 놀라운 멀티 메달

이정철 기자 2024. 8. 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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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약이' 신유빈(20)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신유빈, 전지희, 이은혜)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결정전 독일과의 맞대결에서 3승으로 이겼다.

앞서 혼성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신유빈은 한국 탁구의 32년만 올림픽 탁구 멀티 메달 획득 기록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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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삐약이' 신유빈(20)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파리 올림픽 두 번째 메달이다. 한국 여자 탁구를 대표한 현정화가 단일 올림픽 무대에서 멀티 메달을 따냈을 때보다 무려 3살 어린 나이다.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신유빈이다.

신유빈. ⓒ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신유빈, 전지희, 이은혜)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결정전 독일과의 맞대결에서 3승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혼성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신유빈은 한국 탁구의 32년만 올림픽 탁구 멀티 메달 획득 기록도 이뤄냈다. 이전에는 1998 서울 올림픽의 유남규(남자 단식 금·남자복식 동), 1992 바르셀로나 대회의 현정화(여자 단식 동·여자 복식 동)와 김택수(남자 단식 동·남자 복식 동)가 단일 대회 멀티 메달을 달성했다. 신유빈이 네 번째로 이 명단에 이름을 새겼다.

이처럼 신유빈은 올림픽에서 한 획을 그으며 한국 탁구의 전설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나이가 놀랍다. 신유빈은 이제 불과 20살에 이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현정화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멀티메달을 따낼 당시 나이는 23살이었다. 신유빈이 얼마나 빠르게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추게 됐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현정화(왼쪽). ⓒ스포츠코리아

신유빈은 차후 전성기의 나이에서 2,3번의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한국 여자 탁구에서 현정화를 뛰어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오랜 세월 한국 여자 탁구의 최고 레전드였던 현정화. 신유빈이 20살의 나이에 올림픽 멀티 메달을 획득하며 그 아성을 뛰어넘을 대체자로 떠올랐다. 현정화보다 3살이나 일찍 단일 올림픽 멀티 메달을 획득한 신유빈이 다음 올림픽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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