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중 가장 주목도 낮았던 김유진, 이변의 깜짝 金 [파리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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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후 가장 적은 4명만 출전한 한국 태권도.
4명의 선수 중에서도 냉정하게 여자 –57kg의 김유진은 가장 주목도가 낮은 선수였다.
김유진의 금메달이 놀라운 것은 냉정하게 4명의 태권도 출전 선수 중 가장 주목도가 낮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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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후 가장 적은 4명만 출전한 한국 태권도. 4명의 선수 중에서도 냉정하게 여자 –57kg의 김유진은 가장 주목도가 낮은 선수였다.
하지만 김유진은 세계 강호들을 줄줄이 꺾어내며 이변의 금메달을 따냈다.
김유진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40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을 상대로 2-0(5-1 9-0)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뤼쭝스(중국)를 2-1로 꺾은 김유진. 결승에서는 세계 2위를 상대로 2-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김유진의 금메달이 놀라운 것은 냉정하게 4명의 태권도 출전 선수 중 가장 주목도가 낮았다는 점이다. 전날 금메달을 따낸 남자 –58kg의 박태준이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군으로 여겨졌고 여자 67㎏초과급 이다빈은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기에 기대가 있었다.
남자 80kg급의 서건우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정상에 섰기에 기대받았다.
하지만 김유진은 올해 3월에서야 아시아 선발전을 거치며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에 출전할 정도로 큰 기대를 받진 못했다. 세계랭킹도 24위였으니 그럴만했다.
그럼에도 김유진은 16강은 직전 동메달리스트, 8강은 세계 4위, 4강은 세계 1위, 결승은 세계2위를 잡아내는 대이변으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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