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자신' 우상혁 "이왕이면 시상대 가장 높은 곳 올라야죠... 애국가 울리겠다" [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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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겠다고 자신했다.
우상혁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넘어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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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넘어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우상혁은 2020 도쿄 올림픽(4위)에 이어 2회 연속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한국시각으로 11일 오전 2시에 열린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3년 동안 준비한 것을 오늘 50% 보여주고 결선에 진출했다"며 "기분이 좋다. 준비한 만큼 후회 없이 예선을 뛰었다. 오늘만 즐기고 내일부터 잘 쉬어서 결선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파리에서 트랙을 밟아본 우상혁은 "예감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쿄 올림픽 이후 수많은 트랙을 뛰어봤지만, 파리 트랙은 진짜 느낌이 좋은 것 같다. 올해 가장 좋은 점프가 나왔다"고 웃었다.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세계적 선수로 성장한 우상혁은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을 차지하며 한국 높이뛰기의 이정표를 계속 새로 썼다.
우상혁은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와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셸비 매큐언(미국), 해미시 커(뉴질랜드)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금메달을 다툰다.
2m36이 개인 최고 기록인 우상혁은 2m35 이상을 넘으면 메달권으로 예상했다. 그는 "도쿄 때는 2m35를 넘고도 불운한 4위를 했는데, 이후엔 제 기록 이상을 해왔다"며 "이왕이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애국가를 울려보겠다"고 자신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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