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페인 페레스-알바로,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 초대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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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페레스와 마르틴 알바로(이상 스페인)가 올림픽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페레스와 알바로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트로카데로 광장을 잇는 이에나 다리에 설치한 경보 코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 결선에서 42.195㎞를 2시간50분31초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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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리아 페레스와 마르틴 알바로(이상 스페인)가 올림픽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페레스와 알바로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트로카데로 광장을 잇는 이에나 다리에 설치한 경보 코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 결선에서 42.195㎞를 2시간50분31초에 걸었다.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는 이번 파리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세계육상연맹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이었던 경보 남자 50㎞ 경기를 폐지하고, 남녀 1명씩 팀을 이뤄 42.195㎞를 걷는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를 새로운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는 남자 1명, 여자 1명으로 팀을 구성해 번갈아 가며 총 42.195㎞를 걷는 경기다.
남자 선수가 11.45㎞를 걸은 뒤 여자 선수가 10㎞, 다시 남자 선수가 10㎞, 마지막으로 여자 선수가 10.745㎞ 구간을 걸어 마라톤 풀코스와 같은 42.195㎞를 채운다.
파리 올림픽 경보 여자 20㎞ 은메달리스트 페레스와 남자 20㎞ 3위 페레스는 3구간부터 선두로 나섰고, 4구간에서도 선두를 지키며 이 종목 올림픽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누렸다.
글렌다 모레혼-브라이언 핀타도(에콰도르)가 2시간51분22초로 2위에 올랐다.
핀타도는 남자 경보 20㎞ 금메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미마 몽타-리디안 카울리(호주)가 2시간51분38초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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