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최고 스타' 오상욱 또 펄펄…男 사브르, 캐나다에 12점 차 압승으로 4강 진출 [올림픽 NOW]

김건일 기자 2024. 7. 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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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을 앞세운 '뉴 어펜저스' 4인방이 대회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8강에서 캐나다를 33-45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사브르 선수 최초 올림픽 결승에 올라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던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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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오상욱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상욱을 앞세운 '뉴 어펜저스' 4인방이 대회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8강에서 캐나다를 33-45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선수 3명이 3분씩 번갈아가며 9라운드를 치르며 먼저 45점을 낸 팀이 승리한다.

한국 남자 펜싱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 단체전은 올림픽에서 종목 로테이션을 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8강전에 출전한 한국 오상욱이 캐나다 파레스 아르파를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8강전에 출전한 한국 오상욱이 캐나다 파레스 아르파를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두 차례 우승으로 정상을 지키고 있는 세계 1위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도쿄 올림픽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김정환과 김준호가 은퇴했지만 기존 멤버인 '세계 1위' 구본길과 이번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에 '젊은 피'인 박상원과 도경동이 가세했다. 박상원과 도경동은 패기를 앞세워 올림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은 에이스 오상욱을 첫 번째 주자로 내세워 1라운드를 5-4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런데 두 번째 주자 구본길이 3-6으로 2라운드를 내주면서 합계 8-1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젊은 피 박상원이 빛났다. 3라운드를 7-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끝내면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4라운드에서 구본길이 캐나다 파레스 아르파에게 5-7로 밀리면서 점수 차이가 2점으로 좁혀졌다.

▲ 오상욱(오른쪽)이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8강전에서 캐나다 파레스 아르파와 대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이스 오상욱이 5라운드에 출전하면서 다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오상욱은 캐나다 출전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낮은 프랑수아코숑을 상대로 5-1로 5라운드를 끝내면서 점수 차이를 6점으로 다시 벌렸다.

6라운드엔 박상언의 패기가 빛났다. 첫 번째 올림픽 무대라는 것이 믿지기 않을 만큼 과감한 기술을 펼치며 숄 고르동을 압도했다. 박상원이 5-2로 6라운드를 끝내면서 점수 차이가 9점이 됐다.

7라운드엔 맏형 구본길이 힘을 냈다. 코숑을 상대로 5-1을 만들어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다음으로 나선 막내 박상원이 캐나다 에이스 아르파와 접전 끝에 5-5로 8라운드를 마무리한 뒤 오상욱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번 대회 '뉴 어펜저스'의 첫 경기는 에이스 오상욱의 손에서 끝났다. 9라운드를 3-6으로 끌려갔지만 필요한 5점을 모두 내는 데엔 무리가 없었다.

▲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8강전에 출전한 한국 구본길이 캐나다 파레스 아르파를 상대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사브르 선수 최초 올림픽 결승에 올라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던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집트-프랑스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결승은 한국시각으로 8월1일 새벽 3시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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