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번질라…그리스 전국 양·염소 이동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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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가 29일(현지시간) 가성우역(PPR)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양과 염소 이동 제한 조처를 내렸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다.
'염소 전염병'으로도 알려진 가성우역은 염소·양이 감염되면 고열, 안면 등 점막조직 출혈과 심한 설사 등 증세가 나타나고 80% 이상 폐사할 정도로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그리스 농업부는 자국에서 가성우역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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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그리스 정부가 29일(현지시간) 가성우역(PPR)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양과 염소 이동 제한 조처를 내렸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다.
코스타스 치아라스 농업부 장관은 이날 "전국적으로 양과 염소의 번식, 비육, 도축을 위한 이동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가성우역이 처음 보고된 중부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인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염소 전염병'으로도 알려진 가성우역은 염소·양이 감염되면 고열, 안면 등 점막조직 출혈과 심한 설사 등 증세가 나타나고 80% 이상 폐사할 정도로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중부의 테살리아 지역에선 약 7천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됐다. 디미트리스 쿠레타스 테살리아 주지사는 이번 주 초에 1천200마리가 추가로 살처분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그리스 농업부는 자국에서 가성우역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농업부는 루마니아, 튀르키예, 알바니아에서 양과 염소를 수입할 때 이 바이러스가 함께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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