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 번질라…그리스 전국 양·염소 이동 금지

신창용 2024. 7. 30. 02: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리스 정부가 29일(현지시간) 가성우역(PPR)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양과 염소 이동 제한 조처를 내렸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다.

'염소 전염병'으로도 알려진 가성우역은 염소·양이 감염되면 고열, 안면 등 점막조직 출혈과 심한 설사 등 증세가 나타나고 80% 이상 폐사할 정도로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그리스 농업부는 자국에서 가성우역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성우역으로 비상 걸린 그리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그리스 정부가 29일(현지시간) 가성우역(PPR)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양과 염소 이동 제한 조처를 내렸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다.

코스타스 치아라스 농업부 장관은 이날 "전국적으로 양과 염소의 번식, 비육, 도축을 위한 이동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가성우역이 처음 보고된 중부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인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염소 전염병'으로도 알려진 가성우역은 염소·양이 감염되면 고열, 안면 등 점막조직 출혈과 심한 설사 등 증세가 나타나고 80% 이상 폐사할 정도로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중부의 테살리아 지역에선 약 7천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됐다. 디미트리스 쿠레타스 테살리아 주지사는 이번 주 초에 1천200마리가 추가로 살처분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그리스 농업부는 자국에서 가성우역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농업부는 루마니아, 튀르키예, 알바니아에서 양과 염소를 수입할 때 이 바이러스가 함께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changy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