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4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④
국힘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 노인 복지 강화 정책 발표
민주당 염태영 후보, 경쟁 예비후보들과 ‘수원무 원팀’ 결성
■ 민주당 박광온 의원 “내 집 앞 10분 역세권 시대” 공약 제시
수원정 지역구 4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국회의원이 지하철 3호선 및 신분당선 연장 추진, 인덕원~동탄선 조기 착공 등 ‘내 집 앞 10분 역세권 시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3호선 연장을 위해 서울시, 국토교통부 등과 수서 차량기지 이전 협의를 지속해 왔으며 수원·용인·화성·성남 등 4개 지자체장과의 비공개 논의 끝에 이전 부지에 대한 복안을 마련했다.
그는 “4개 지자체가 공동 진행 중인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2025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 예정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과 인동선 아주대입구역·원천역·영통역 신설 사업의 조기 착공·완공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분당선은 기존 연장 구간에 더해 ‘광교~군포·안산·의왕 신도시 연장 구간’ 사업도 병행, 경기 서남부 동서 연결 철도 축을 완성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현재 서울 우이신설선과 경기도 광역버스에만 도입된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을 대폭 확대해 대중교통 탑승 시간 단축, 휠체어 이용자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외에도 박 의원은 ▲지하철역 연계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 및 확충 ▲‘수요응답형’ 똑버스 확대 도입 ▲동수원IC 주변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AI시스템 기반의 스마트 대체 교차로 도입 ▲영통입구 사거리 지하차도·횡단 지하보도 신설 ▲경기대 후문 사거리 교통환경 개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증축·지하화 및 공유 주차제도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영통구가 더 큰 성장을 이루고 도시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수”라며 “길어진 출퇴근 시간을 감소시켜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힘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 노인 복지 강화 정책 발표
국민의힘 방문규 수원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노인 맞춤형 원스탑 의료·돌봄 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어르신 복지 강화 정책을 내놨다.
방문규 예비후보는 4일 세류동 버드내노인복지관에에서 노인들과 만나 이러한 공약을 약속했다.
방 예비후보는 “혼자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특성을 고려해 어르신 맞춤형 원스탑 의료·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노인 전용 원스탑 서비스 전용번호’와 자택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재택의료·간병 서비스’ 도입 역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 간병 학대 근절을 위해 자격증 중심의 안심요양병원 간병체계를 고려할 방침”이라며 “또 역세권 노인지원주택 공급 및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찾겠다. 또 어르신 주거·복지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고 현재 구 단위의 치매안심센터를 행정동 단위로 확대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염태영 후보, 경쟁 예비후보들과 ‘수원무 원팀’ 결성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경쟁 상대였던 이병진 수원무 당협위원장 직무대행, 임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등과 ‘수원무 원팀’을 꾸렸다.
염 예비후보는 4일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이 전 예비후보, 그에 앞서 사무소를 찾은 임 전 예비후보와 함께 경기 남부권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전 예비후보는 수원무 지역 운영위원, 핵심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 승리를 위한 화학적 결합을 약속했다. 그는 “수원무 선거구는 2016년 신설 이래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민주당의 자존심과 같은 곳”이라며 “김진표 의장을 배출한 수원무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주당의 수원, 경기도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임 전 예비후보도 최근 이에 앞서 염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의사를 밝혔다. 임 전 예비후보는 “염 후보가 수원시와 민주 진영의 압도적 승리, 윤석열 정부 심판에 앞장설 수 있도록 곁에서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염 예비후보는 “수원무 지역 최고의 전문가 이병진 예비후보와 서민 경제 전문가 임진 예비후보께서 흔쾌히 마음을 모아줘 든든하다”며 “시민의 마음을 모아 풍성한 수원의 미래를 일궈 나가겠다. 모두의 승리를 위한 길을 힘차게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박연숙 전 화성시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박연숙 전 화성시의원이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화성시의원 보궐선거(가 선거구, 봉담갑·향남읍·팔탄면·양감면·정남면)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4일 오전 11시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민을 위해 이루고자 하는 일들에 모든 힘을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대 화성시의회에서 시의원으로 일하면서 많은 현안을 접했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나름의 성과도 있었고 도달하지 못해 아쉬운 현안들도 남아있는 가운데 임기 이후에도 한 번도 현안들을 내려놓은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지금이야 말로 경제·문화적 소외감, 개선되지 않는 보육환경 등 서부권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은 ▲수원군공항 이전 저지 ▲가로등 및 인도 신설 등 사회 인프라 확충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노동자 쉼터 개설 ▲친환경 농업단지 확대 ▲복합문화센터 서부 유치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박 전 의원은 “화성서부 지역 발전이라는 숙제를 맡아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번 선거가 화성시민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김도균 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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