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갑자기 나온 여성특구…이게 시스템 공천이냐"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서동용 제공

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당의 공천 배제와 권향엽 예비후보 단수 공천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2일 입장문을 통해 "현역 의원인 저에게 당 지도부는 왜 저의 지역구가 전략선거구로 지정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일체의 설명을 하지 않았다"면서 "오로지 공천관리위원회의 발표를 통해 전략선거구로 지정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기준이 무엇이고 문제가 무엇인지 아무런 설명도 없는 이러한 당 지도부의 공천 결정을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 의원은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에 들어가 있느냐. 아니면 돈 봉투 의혹 등 비리 수사 등의 재판에 연루되어 있느냐. 아니면 지역의 후보적합도 등에서 경쟁력이 낮았느냐"며 "22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던 여성전략특구라는 것을 들고나와 일방적으로 단수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 우리 당이 이야기하는 시스템 공천이냐"고 따져 물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호남은 원칙을 무시하고 당에서 어떤 후보를 내리꽂아도 무조건 이기는 지역이라고 판단하는 것인가"라며 "당의 시스템 공천을 복원해달라. 그것만이 호남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는 길"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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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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