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전광훈당, 딸은 이낙연당에 영입…"딸이 가진 뜻 펼치길"

박지윤 기자 2024. 2. 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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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장하나 브릿지처치 담임목사, 강상훈 성일농장 대표, 이낙연 대표. 〈사진=연합뉴스〉
장경동 자유통일당 대표의 장녀인 장하나(43) 브릿지처치 담임목사가 새로운미래에 입당했습니다.

자유통일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설립한 보수정당으로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는 정치적 성향이 다릅니다.

장 목사는 중앙대학교와 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10년간은 목사로, 이후 10년간은 의료기기법인을 운영하는 등 사업가로 활동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장 목사에 대해 "자유통일당 대표가 되신 아주 보수적인 장경동 목사의 딸이다. 그렇지만 정치적 소신은 아버지와 다르다"면서 "종교 분야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장 목사는 "정치 신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장이라고 생각해 새로운미래를 선택했다"며 "아버지께서 '네가 가진 뜻을 잘 펼쳤으면 좋겠다'며 응원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장 목사는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5선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신연수(59)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청년 농부 강상훈(30) 성일농장 대표도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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