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북한에 무인기 보낸 날…김용현 드론사 외 지작사 등에도 '격려금'

김필준 기자 2025. 7. 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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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침투' 파악 가능한 부대들에 최소 수백만원 동시 지급
드론작전사령부가 무인기를 북한에 침투시킨 것으로 의심되는 날,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드론사 뿐 아니라 공군작전사령부, 지상작전사령부, 한미연합사, 합참작전본부에도 격려금을 보낸 것으로 4일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8일 이들 부대에 '군사대비태세 유공' 명목의 돈이 지급됐습니다. 드론사에는 300만원, 다른 곳들에는 최소 수백만원 씩이 갔습니다. 지난해 10월 8일은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북한 국방성이 밝힌 날로, 격려금을 받은 부대는 북한으로 무인기를 날리면 그 사실을 파악할 수 있는 곳들입니다.

당시 북한의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해 우리 군은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내란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을 도발하려 했다는 '외환죄 의혹'과 관련해, 현역 장교의 녹취를 확보했습니다. 'V 지시다' 'VIP와 장관(김용현)이 북한 발표(를 보고) 박수치며 좋아했다. 너무 좋아해서 (드론작전)사령관이 또 하라고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무인기 침투를 지시하고, 이를 수행하거나 또는 방조하는 식으로 협조하라는 뜻에서 격려금을 준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옵니다.

내란특검은 내일 윤 전 대통령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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