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새 보컬 오디션 ‘빌드업’ “쌓는 재미가 있다”[스경X현장]
“퍼포먼스에 못지않은 보컬 서바이벌만의 매력이 있습니다.”(마두식PD)
봇물 터지는 오디션의 시대. 대한민국의 방송가는 2024년에도 연일 ‘경연 중’이다. 경력직과 신입이 모두 모여 자웅을 겨루고, 시청자의 선택을 받아 새로운 그룹을 이루는 것이 방송가나 가요계에는 새로운 일이 아니게 돼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 한 편의 오디션이 시청자의 문을 두드린다. 오는 26일부터 엠넷에서 방송되는 ‘빌드업’이 주인공이다. 보컬 그룹 서바이벌 오디션을 표방한 프로그램은 40명의 참가자 중 여러 과제를 거쳐 자체 결성된 4인조 그룹 중 한 팀이 심사위원과 시청자의 선택을 받아 보컬그룹으로 데뷔하는 프로젝트다.
보컬그룹은 흔히 남자로는 2AM, 여자로는 마마무가 떠오르는 조합인데 일반적으로 화음과 이미지를 위해 4인조를 가장 선호한다. 24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연출자 마두식PD는 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역설했다.
‘빌드업’은 장르 무관 보컬에 자신있고, 보컬 장르를 사랑하는 실력자들이 모인 서바이벌이다. CJ ENM과 오르카 뮤직, 지니뮤직이 공동제작을 맡았다. MC로는 ‘퀸덤’ ‘로드 투 킹덤’에 이어 배우 이다희가 캐스팅됐고, 베테랑 심사위원 이석훈을 포함해 비투비 서은광, 마마무 솔라, 뉴이스트 백호, 레드벨벳 웬디, 워너원 출신 김재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2010년대 중반 ‘슈퍼스타K’류의 대국민 오디션이 인기를 끌었던 서바이벌 장르는 2010년대 후반 ‘프로듀스’ 시리즈를 앞세운 아이돌 결성 오디션으로 분화했다. 2010년대 후반 트로트 오디션이 활황인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런저런 유행을 다 거친 후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류의 댄스 오디션과 ‘걸스플래닛 999’ ‘방과 후 설렘’류의 아이돌 오디션 그리고 ‘싱어게인’류의 부활 오디션 등이 춘추전국시대를 이뤘다.
‘블드업’은 이중에서도 대국민 노래방 오디션 ‘VS’의 맥락을 잇는 보컬형 오디션이다. 시간도 ‘VS’의 금요일 오후 10시대를 이어받았다. 40명의 참가자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올라운더’ ‘소울’ ‘파워’ ‘유니크’ 등으로 영역을 나눈 후 각 과제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한 후 자체적으로 팀을 조직한다. 이렇게 구성된 4인조 중 최종 선택을 받는 팀이 2년 동안 엠넷의 지원 아래 활동에 돌입한다.
마PD는 거듭된 오디션 프로그램에 의한 피로감에 대한 질문에 “현실은 그게 맞다”면서도 “서바이벌은 출연자가 나오며, 매력이 나오는 데서 있다. 이를 해석을 잘하는 것이 관건이다. ‘빌드업’은 출연자 40명의 목소리가 있다. 전현직 아이돌, 뮤지컬 배우, 연습생 거기에 비연예인도 있다. 각 보컬의 역량을 본 후에는 소리를 쌓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심사위원들의 조합과 호흡도 엄청나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사이에서는 차별화된 부분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빌드업’이라는 제목 자체도 소리를 점점 쌓아가는 과정에 중점을 둘 것이다. 그동안 봐왔던 퍼포먼스 중심의 서바이벌에 못지않은 박진감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넷의 보컬 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빌드업’은 26일부터 매주 10시10분 엠넷과 tvN에서 함께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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