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변화 통했나' 배터리 8대 광물..中 의존도, 3년만 ‘60% 아래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경제의 희망으로 떠오른 2차전지(배터리) 분야의 8대 핵심광물 중국 의존도가 올 들어 3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본지가 한국무역협회를 통해 최근 5년간 수입액 기준 한국의 배터리 8대 핵심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전수조사한 결과 올해 11월 누적 기준 58.8%로 나타났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8대 광물들이 2차전지를 만드는 데 상당 부분 사용되는 만큼 중국 의존도가 줄었다는 것은 꽤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본지가 한국무역협회를 통해 최근 5년간 수입액 기준 한국의 배터리 8대 핵심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전수조사한 결과 올해 11월 누적 기준 58.8%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래 최저 수준이다. 8대 핵심광물은 산화코발트·수산화코발트, 황산망간·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산화리튬, 탄산리튬, 천연흑연, 이산화망간, 산화니켈·수산화니켈, 황산니켈이 포함된다.
중국 의존도가 50%대로 떨어진건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같은 기간 지난 2021년과 2022년 8대 핵심광물의 중국 의존도는 각각 60.8%, 64.3%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p 이상 하락한 것이다.
본지가 지난 4월 조사한 수치와 비교해도 3%p 이상 낮아졌다. 4월 누적 기준 8대 배터리 핵심광물의 중국 수입액 비중은 61.8%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8종 가운데 산화코발트·수산화코발트, 황산망간·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산화리튬, 탄산리튬, 산화니켈·수산화니켈 등 5종의 의존도가 줄었다. 특히 탄산리튬의 경우 지난해 11월 14.4%였던 중국 의존도는 올해 8.5%로 6%p 가까이 감소했다.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4월 탄산리튬의 중국 의존도는 11.8%였다. 탄산리튬은 중국이 장악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국내 배터리 소재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수산화리튬·산화리튬 의존도도 상당히 줄었다. 올해 11월 기준 수산화리튬·산화리튬 의존도는 79.4%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8%보다 7%p 이상 감소했다. 수산화리튬은 국내 배터리사가 집중하는 하이니켈계 배터리 생산에 쓰인다.
업계에서는 정부와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 노력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중국 이외 국가에서 광물을 공급 받는 계약을 다수 체결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8대 광물들이 2차전지를 만드는 데 상당 부분 사용되는 만큼 중국 의존도가 줄었다는 것은 꽤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천연흑연, 이산화망간, 황산니켈 등은 의존도가 늘었다. 또 다른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 뿐만 아니라 민·관이 합심해서 의존도가 늘어난 광물에 대한 문제를 근본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