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조금만 기다리자"…치매 27% 늦추는 약, 일본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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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보다 무섭다는 질병 치매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는데요.
최근 잇달아 의미 있는 신약들이 개발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치매 진행을 27% 늦춰 주목받은 약이 곧 일본에서 출시됩니다.
국내에선 언제부터 쓸 수 있을지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정아임 기자, 이 약 이름이 뭔가요?
[기자]
'레켐비'라는 신약으로, 일본제 약사 에자이와 미국제 약사 바이오젠이 공동개발했습니다.
알츠하이머 원인으로 알려진 신경세포의 비정상 단백질을 없애 질병 진행을 늦추는 약물인데요.
레켐비는 오는 20일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입니다.
3상 임상 연구에서 이 약을 투여한 환자군의 치매 진행이 27%가 지연되면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놨는데요.
그간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인지기능을 일시적으로 개선했다면 이 약은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게 입증된 유일한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환자 1인당 연간 약 2천698만 원까지 공적 의료보험 적용 대상으로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선 언제쯤 쓸 수 있을까요?
[기자]
에자이는 올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했고, 내년 하반기 품목허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가 이후 출시는 내후년으로 예상되는데요.
만약 일본 병의원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비급여 처방을 받더라도, 국내 약사법에는 어긋나지 않는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입니다.
다만 외국에서 의약품을 들여올 때 의료법상 문제는 없으나, 신고 및 승인 절차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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