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이 변수…“재수·반수 고려 상향 지원 늘 듯”
[앵커]
킬러문항이 사라지면 수능이 좀 쉬워질 거라는 기대는 어긋났습니다.
당장 올해 입시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부에선 내후년 의대 증원에 맞춰 빠른 재수를 선택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수능'은 현재 진행 중인 수시모집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면서 수시 탈락생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영어의 경우 1·2등급을 받은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만 6천여 명 줄어들면서 수시 합격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만기/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보통 수험생들이 영어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를 많이 맞추거든요. 근데 영어가 저렇게 어려우니까 최상위권에서 수능 최저를 못 맞추는 학생들이 꽤 나올 겁니다."]
수시모집 탈락 학생들은 다음 달 시작되는 정시 모집에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정시모집에는 내후년 입시부터 예고된 의대 증원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를 위한 재수나 반수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정시모집에서는 이과 상위권을 중심으로 소신 지원 경향이 나타날 거라는 분석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찌감치 재수반을 꾸리는 입시학원도 등장했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이사 : "예전에 비해서는 (문의와 등록이) 30% 이상 빠르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수능 결과에 상관없이, 정시 지원에 상관없이, 그냥 재수를 빠르게 선택하고 있는..."]
개인별 성적이 표기된 수능 성적표는 내일(8일) 오전 9시부터 배부됩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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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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