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엔젤 인, 세계 1위와 연장전 끝에 첫 우승…LPGA 통산 159번째 출전만에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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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5개월 동안 여자골프 세계랭킹 30위권을 유지해온 엔젤 인(미국·현재 35위)이 그토록 바라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중국 상하이에서 들어 올렸다.
엔젤 인은 15일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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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최근 4~5개월 동안 여자골프 세계랭킹 30위권을 유지해온 엔젤 인(미국·현재 35위)이 그토록 바라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중국 상하이에서 들어 올렸다.
엔젤 인은 15일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672야드)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인은, 이날 4타를 줄인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와 공동 선두로 72홀을 마쳤다.
엔젤 인은 공교롭게도 올해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릴리아 부와 단둘이 연장전을 벌인 경험이 있고, 당시에는 부가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인은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고, 버디를 기록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1998년 10월 3일생인 엔젤 인의 이번 우승 나이는 25세 12일이다.
인은 2016년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예선 공동 3위로 통과해 2017시즌 첫 멤버십을 획득했다.
인은 LPGA 투어 통산 159번째 출전 만에 거둔 첫 승이다.
프로 첫 우승은 2017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신고했다.
올해 투어에서 우승한 22번째 선수인 동시에, 릴리아 부(3승), 앨리슨 코푸즈, 메건 캉, 샤이엔 나이트, 알렉사 파노, 엘리자베스 소콜, 로즈 장에 이어 이번 시즌 8번째로 미국인 챔피언이다.
인은 우승 포인트 500점을 획득하면서 CME 글로브 레이스 25위에서 11위(1,452.337점)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우승 상금 31만5,000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9위(150만3,477달러)로 상승했다. LPGA 투어 통산 상금은 436만7,169달러를 모았다.
엔젤 인의 이전 뷰익 LPGA 상하이 대회 성적은 2018년 공동 17위, 2019년 공동 14위를 기록했고, 3회 모두 참가했다.
2023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14번 컷 통과했고, 1승을 포함한 5차례 10위 이내 진입했다.
또한 LPGA 투어 한 시즌 생애 첫 우승자 인원수에서 새 기록(12명)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11명(1995년, 2022년)이었다.
릴리아 부(혼다 LPGA 타일랜드), 인뤄닝(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그레이스 김(롯데 챔피언십), 로즈 장(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앨리슨 코푸즈(US여자오픈), 린 그랜트(다나 오픈), 엘리자베스 소콜(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알렉사 파노(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메건 캉(CPKC 여자오픈), 짠네띠 완나센(포틀랜드 클래식), 유해란(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그리고 엔젤 인(뷰익 LPGA 상하이)까지 시즌 12명의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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