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네이버, 더 정확한 자율주행로봇 '가로'·'세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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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새로운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랩스는 '가로'와 '세로'로 명명한 자율주행 로봇의 개발을 사실상 완료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PoC(개념검증) 단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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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다른 플랫폼 적용…산업용 로봇"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새로운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랩스는 '가로'와 '세로'로 명명한 자율주행 로봇의 개발을 사실상 완료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PoC(개념검증) 단계에 돌입했다.
네이버랩스는 이 로봇들을 오는 11월 오픈 예정인 네이버의 두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적용할 방침이다. '각 세종'은 최소 10만대 이상의 서버 운영이 가능한 세계 최상위 수준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가로와 세로는 데이터센터 서버 랙(선반) 사이를 가로·세로 방향으로 오갈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동시에 여러 물체를 옮길 수 있는 등 기존 로봇 대비 기동성과 정밀도가 향상됐다. 특히 오차 범위 1cm 이내로 움직이도록 구현하는 등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가로'와 '세로'는 네이버의 기존 자율주행 로봇 '루키'와는 완전히 다른 로봇 관련 플랫폼을 새롭게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네이버의 제2사옥 '1784'에 적용된 자율주행 로봇인 '루키'는 커피, 먹거리 등을 배달하는 기능을 한다. 클라우드와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로봇 시스템 '아크'(ARC), 맵 클라우드와 강화학습을 통해 자율주행을 돕는 '어라운드'(AROUND) 플랫폼으로 가동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가로'와 '세로'는 루키의 차세대 모델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플랫폼을 적용한 새로운 자율주행 로봇"이라며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특화한 산업용 로봇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 오픈 시기에 '가로'와 '세로'를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로봇을 다른 산업 현장으로 상용화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2016년부터 로봇 연구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완공한 신사옥 '1784'에 적용한 로봇 실험들은 미국과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세계 곳곳의 정부 관계자들이 방문할 정도로 세계적 시선을 끌고 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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