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2일' 황금연휴 온다…증시 휘청여도 쭉쭉 뻗어가는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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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하고 때로는 의존하는 관계가 수십세기 이어져 왔지만, 한국 투자자들에게 아직도 중국 시장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06% 빠진 5거래일간 상승폭은 30.23%로 중국 본토 증시 상승폭 상위 종목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철도·운송 업체 34개사 가운데 25곳이 강세, 7곳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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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하고 때로는 의존하는 관계가 수십세기 이어져 왔지만, 한국 투자자들에게 아직도 중국 시장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G2 국가로 성장한 기회의 땅. 중국에서 챙겨봐야 할 기업과 이슈를 머니투데이가 배달해 드립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철도·운송주가 강세다. 오는 27일에서 10월 8일까지 12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귀성객과 여행객의 영향으로 이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서다. 중국 증시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운송주는 견조한 상승세다.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룽지앙교통(龍江交通)은 전날보다 10.07% 오른 4.48위안(약 818원)으로 상한가를 찍고 거래를 마쳤다. 룽지앙교통은 4거래일간 3번의 상한가를 찍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06% 빠진 5거래일간 상승폭은 30.23%로 중국 본토 증시 상승폭 상위 종목 8위에 이름을 올렸다.
13일부터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기차표 판매가 시작되며 철도·운송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철도·운송 업체 34개사 가운데 25곳이 강세, 7곳이 약세를 보였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상하이와 선전종합지수가 나란히 파란불(하락)을 켠 가운데 지린고속(9.95%), 간위에고속(7.08%), 광션철로(2.92%) 등은 상승세였다.
중국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는 귀성객과 여행객이 몰리는 철도·운송업의 성수기다. 코로나19(COVID-19) 이전에는 인구 절반이 이동하는 시기였다. 중국 국가여행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인 10월 1일부터 8일까지 내국인 관광객은 7억500만명, 여행 수입은 5836억위안(약 106조 5595억원)에 달했다.
코로나19 기간 중에는 황금연휴의 경제 효과가 쪼그라들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일부 도시를 봉쇄하면서 이동량이 대폭 줄어서다. 올해부터는 포스트 코로나의 영향으로 귀성객, 여행객이 몰리면서 대규모 이동이 벌어지는 진풍경이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도 자국민의 대규모 이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중국 국영 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철그룹은 올해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기간 철도 여행객이 1억9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민항국은 같은 기간 210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13만7000편의 항공편을 타고 움직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철도와 고속도로의 길이도 대폭 늘어났다. 중국 교통운송부가 발표한 '2022년 교통운송업발전통계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철도 길은 2082km, 고속도로는 8181km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고속철도의 길이는 4만2000km, 고속도로 길이는 17만7000km로 세계 1위였다.
중국 증권가에서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철도·운송주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쉬크어 궈하이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철도이동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상반기 철도 여객 수가 2019년 같은 기간의 99.88%에 이르렀다"라며 "거시 경제 변동, 안전사고 문제, 정책 변동, 시장 경쟁 심화 등 위험 요소가 있지만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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