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째 기침하던 20대 남성, 기관지에서 ‘이것’ 발견

전종보 기자 2023. 5. 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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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미국 남성의 기관지에서 치아 장식용 '그릴즈'가 발견됐다.

그릴즈는 금이나 은, 보석 등을 이용해 치아 위에 씌우는 장식용 덮개로, 평소 뇌전증을 앓던 이 남성은 발작 증상을 보이던 중 실수로 자신의 치아에 장착된 그릴즈를 삼켰다.

이 환자는 갑작스러운 발작 증상으로 인해 그릴즈가 기도로 넘어가면서 이 같은 문제를 겪게 됐다.

실제 의료기록에서도 그가 뇌전증 발작 증상 때문에 신경과 상담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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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흉부 엑스레이 사진/ 사진= 국제 학술지 큐레우스
20대 미국 남성의 기관지에서 치아 장식용 ‘그릴즈’가 발견됐다. 그릴즈는 금이나 은, 보석 등을 이용해 치아 위에 씌우는 장식용 덮개로, 평소 뇌전증을 앓던 이 남성은 발작 증상을 보이던 중 실수로 자신의 치아에 장착된 그릴즈를 삼켰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국제 학술지 큐레우스에 게재된 ‘22세 남성 그릴즈 흡인’ 사례를 소개했다. 미국 위스콘신 주에 거주 중인 이 남성은 몇 달째 계속되는 기침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당시 환자는 기침과 함께 숨을 쉴 때마다 ‘쌕쌕’ 소리를 내는 천명 증상도 보였다.

의료진은 환자에게 천식 치료제를 처방했음에도 증상이 계속되자 추가로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오른쪽 폐로 통하는 기관지에 환자가 평소 사용하던 약 4.1cm 크기 은색 그릴즈가 박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곧바로 기도에 굴곡성 기관지경을 삽입했으며 특수 장비를 이용해 기관지 벽에서 그릴즈를 빼냈다. 환자는 추가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고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이 환자는 갑작스러운 발작 증상으로 인해 그릴즈가 기도로 넘어가면서 이 같은 문제를 겪게 됐다. 그는 평소 뇌전증을 앓았으며 주 1회씩 발작 증상을 경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의료기록에서도 그가 뇌전증 발작 증상 때문에 신경과 상담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환자 기관지에서 나온 그릴즈 / 사진= 국제 학술지 큐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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