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 선수에게 사형 선고…FIFPRO "반정부 시위 이유, 충격"

조용운 2022. 12. 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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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인 아미르 나스르-아자다니(트락토르 사지)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13일(한국시간)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란의 축구 선수 나스르-아자다니가 사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며 "이 선수는 이란 여성의 자유와 권리를 공개적으로 옹호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9월 이슬람 복장 규정을 따르지 않은 혐의로 구금된 22세 여성 마사 아미니가 사망하면서 전국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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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인 아미르 나스르-아자다니(트락토르 사지)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13일(한국시간)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란의 축구 선수 나스르-아자다니가 사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며 "이 선수는 이란 여성의 자유와 권리를 공개적으로 옹호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9월 이슬람 복장 규정을 따르지 않은 혐의로 구금된 22세 여성 마사 아미니가 사망하면서 전국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일었다. 나스르-아자다니는 이를 지지한 혐의로 체포됐고 처형될 위기에 놓였다.

이란은 이미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체육계 인사를 교수형에 처한 바 있다. 지난 월요일 레슬링 선수인 마지드 레자 라나바드가 보안군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공개처형이 진행됐다.

이에 미 국무부는 "라나바드의 처형과 관련해 가혹한 대우를 한 이란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한다. 이런 공개처형은 이란 국민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제 사회의 거센 비판에도 이란은 시위대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대중 복기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최소 21명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이란 대표팀의 정치적 이슈가 상당했다. 이란 대표팀도 반정부 시위에 연대 의사를 밝히기 위해 국가를 따라부르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귀국 후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대표팀과 관련한 처벌 위협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진=FIF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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