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남아 해안도시들, 해수면 상승에 가장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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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거대한 해안 도시들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어 수천만명이 해수면 상승에 더 취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연구 결과에서 드러났다고 AFP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는 "급속한 지반 침하를 겪는 도시들이 기온 상승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위험에 처한 기존의 도시들보다도 더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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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시 거대화로 엄청난 지하수 추출…지반 침하 급속 증가
기온 상승 따른 해수면 상승보다 더 위험
베트남 호치민시티, 지반침하 가장 빨라…치타공 자카르타 양곤 등도 위험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거대한 해안 도시들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어 수천만명이 해수면 상승에 더 취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연구 결과에서 드러났다고 AFP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NTU)가 지난주 네이처 '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급속한 도시화로 급증하는 인구를 처리하기 위해 이 도시들이 지하수를 다량 사용하면서 침하 속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급속한 지반 침하를 겪는 도시들이 기온 상승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위험에 처한 기존의 도시들보다도 더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비즈니스 중심지 호치민시티(옛 사이공)는 매년 평균 16.2㎜ 가라앉아 가장 빠른 지반 침하를 기록한 것으로 48개의 세계 대규모 해안 도시들에 대한 위성 조사에서 드러났다.
방글라데시의 치타공이 호치민시티에 이어 2위였다. 한편 인도 서부의 아흐메다바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미얀마의 상업 중심지 양곤도 지반 침하가 한창일 때에 20㎜ 이상 가라앉았다.
연구 결과는 "도시들이 빠른 속도로 거대 도시로 바뀌면서 지하수 추출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반 침하를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해수면 상승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2050년이면 10억명 이상이 해안 도시에 거주할 것이다.
IPCC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격히 감소하더라도 21세기 말까지 지구 해수면이 최대 60㎝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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