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장인 이동국 "이승우 발리슛 보는 건 행복한 일"
[앵커]
K리그 수원FC의 이승우가 어제 포항전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터닝슛의 여운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독일을 상대로 똑같은 터닝슛을 넣었던 이동국은 이승우의 골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이 떨어지는 지점과 타이밍을 정확히 예측해 온 몸을 비틀어 때린 이승우의 환상적인 터닝 슛.
["수원의 왕! 이승우 선수가 또 하나 보여줍니다."]
'코리언 메시'란 별명에 걸맞는 올시즌 최고의 골을 터뜨린 이승우는 18년 전 이동국의 골을 소환시켰습니다.
독일의 칸 골키퍼를 상대로 터닝 슛을 꽂아넣었던 발리슛 장인 이동국의 재림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이동국/전 전북 현대 공격수 : "실제로 선수들이 시도는 하지만 골로 연결되는 부분은 많이 없는데, 그런 골을 많은 팬들이 봤다는 건 행복한 일이죠."]
올시즌 해외 생활을 접고 K리그로 돌아온 이승우는 7골을 기록중인데넣는 골마다 감탄사를 자아냅니다.
4년전 러시아 월드컵 때 최연소 국가대표였던 이승우는 이 골을 계기로 다시 월드컵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승우/수원FC 공격수 : "(월드컵은)모든 선수들이 마지막으로 뛰고 싶은 무대라고 생각해요. 경기장 안에서 제가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벤투 감독님의) 부름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준비를 잘해야할 것 같아요."]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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