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연속골' 손흥민, 위기의 솔샤르 벼랑 끝으로 내몰까

조효종 기자 2021. 10. 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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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은 후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손흥민을 만난다.

28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이 토트넘전 이후 경질당하지 않기 위한 조건으로 '무실점 경기'를 언급하며 "토트넘을 상대로 팀을 잘 조직해야 한다. 토트넘의 경기력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상대는 EPL 최고의 공격수 케인과 손흥민을 보유하고 있다. 두 선수는 최근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는 맨유 수비진의 빈틈을 노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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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은 후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손흥민을 만난다.


토트넘과 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를 통해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상황이 좋지 않지만 조금 더 급한 쪽은 맨유다. 맨유(승점 14)는 토트넘(승점 15)보다 승점 1점 낮은 7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선두권에서 경쟁을 벌였으나 최근 4경기 1무 3패에 그치며 순위가 급락했다. 경기 내용도 처참했다. 8라운드 레스터시티전 막판 2골을 내주며 2-4로 패했고, 9라운드 라이벌 리버풀전에는 홈에서 0-5로 대패했다.


솔샤르 감독은 큰 압박을 받고 있다. 라이벌전 충격패 여파가 컸다. 토트넘전에는 벤치에 앉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즉각 경질은 피한 것으로 보이나 현지 매체 보도를 통해 구체적인 후임 감독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전에도 부진이 이어진다면 구단 측이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


솔샤르 감독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계해야 할 대상은 단연 손흥민이다.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토트넘이 현재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데는 손흥민의 공이 컸다. 올 시즌 토트넘이 승리한 리그 5경기 중 2경기에서 손흥민이 결승골을 넣었다. 1경기는 손흥민의 도움과 자책골 유도를 통해 2-1 승리를 거둔 경기였다. 3-2로 승리한 8라운드 뉴캐슬유나이티드전에는 손흥민의 쐐기골 덕분에 막판 실점에도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최근 맨유전 활약도 준수하다. 통산 상대 전적이 좋은 편은 아니나 맨유전 기록한 3골 2도움 중 3골 1도움을 지난 2경기에 몰아쳤다. 지난 시즌 리그 첫 번째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맨유를 6-1로 대파했을 당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31라운드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솔샤르 감독이 주의해야 할 선수로 케인과 함께 손흥민을 꼽았다. 28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이 토트넘전 이후 경질당하지 않기 위한 조건으로 '무실점 경기'를 언급하며 "토트넘을 상대로 팀을 잘 조직해야 한다. 토트넘의 경기력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상대는 EPL 최고의 공격수 케인과 손흥민을 보유하고 있다. 두 선수는 최근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는 맨유 수비진의 빈틈을 노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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