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이재명 같은 청렴함 갖춘 정치인에 특검 의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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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반대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를 공격하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 민형배 의원(초선·광주 광산을)이 3일 "돈 받은 사람이 범인이지, 특검 반대하는 사람이 범인인가"라고 쏘아붙였다.
민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투쟁을 저지하려는 세력은 2010년 이전까지는 다 드러났다"면서 "그다음부터 드러나지 않았는데, 이번 사건(대장동 의혹)이 벌어지며 그때 적폐가 드러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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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전략본부장인 민 의원은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야당의 특검 도입 주장에 대해 “수사 방해”라고 일갈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장동 의혹과 이재명 후보의 연관성을 강조하는 야권을 겨눠 “번지수를 한참 잘못 짚은 것”이라고 했다. 민 의원은 “진실이 드러날수록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할 게 없다”면서 “이재명의 가치, 성과, 청렴이 드러나게 돼 있다”고 했다.
민 의원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는 “언론과 검찰이 작전을 시작한 것”이라며 “유 전 본부장을 배임죄로 몰고 갈 것이고, 어떻게든 (이재명 후보와) 연결하려 할 것”이라며 “결론부터 말하면 실패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재명의 투쟁은 그간 다 드러났다”면서 “그것은 공익 확보를 위한, 부동산 개발에 따른 불로소득 환수를 위한 투쟁이었다”고 했다.
민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투쟁을 저지하려는 세력은 2010년 이전까지는 다 드러났다”면서 “그다음부터 드러나지 않았는데, 이번 사건(대장동 의혹)이 벌어지며 그때 적폐가 드러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게 곽상도이고, 박영수고, 윤석열이다. 다 그렇게 엮여있다”고 했다.
민 의원은 “앞으로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게 토지”라며 “부족한 땅에서 집을 지으려 하니 이런 일이 희소가치가 있어 이런 일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건 역사적으로 시대정신이 돼 버렸다”며 “그건 이재명 후보와 조응하고 있다. 이전 적폐 세력과 조응이 안 된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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