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없다" 혹평에도..중국서 난리 난 '아이폰13', 한국에서도?

최수진 2021. 9. 26.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혁신이 없다"는 비판에도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3'이 국내에서도 흥행할 수 있을까.

국내 이동통신업계가 아이폰13 예약 판매를 앞두고 당일·새벽배송 등을 내세우며 경쟁에 돌입했다.

업계는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13 시리즈 가격을 낮게 책정한 것을 인기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국내에서도 아이폰13 시리즈가 사전예약 판매에서 큰 인기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폰13 고객 잡자"..SKT·KT, 배송경쟁, LGU+ 경품 공세
중국선 사전 예판 기록 전작 아이폰12 뛰어 넘어


"혁신이 없다"는 비판에도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3'이 국내에서도 흥행할 수 있을까. 국내 이동통신업계가 아이폰13 예약 판매를 앞두고 당일·새벽배송 등을 내세우며 경쟁에 돌입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는 다음달 1일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의 사전 예판을 시작한다. 이어 다음달 8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예약 고객 잡아라... SKT·KT 배송 전쟁

이통사는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배송 경쟁에 나섰다. 신제품을 보다 빠르게 받아보고 싶은 사전예약자들 요구를 반영한 마케팅이다.

우선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3 시리즈의 1차 사전예약자 전원에게 공식 출시일인 8일 당일배송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착순 1만명에게는 가장 빠르게 아이폰13을 받을 수 있도록 새벽배송까지 지원한다.

KT도 아이폰13 시리즈 사전예약자 중 서울 지역에 한정해 선착순 1000명 대상으로 공식 출시일인 8일 0시에 신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미드나잇 배송'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경품 공세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3 시리즈 사전예약 알람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맥북 에어, 애플워치 6세대 등으로 구성된 '애플 풀패키지'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 밖에도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형(3명), 애플워치 6세대(13명), 아이패드 프로(13명) 등을 경품으로 내놨다.

 中서 인기몰이 아이폰13, 국내서도 통할까

아이폰13의 사전예판을 시작한 중국에서는 이미 심상치 않은 인기 몰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보다 사전예약 판매량도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3의 사전 주문량은 중국 시장 인기에 따라 전작인 아이폰12보다 약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중국내 아이폰13 시리즈의 사전 주문량이 3일만에 500만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업계는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13 시리즈 가격을 낮게 책정한 것을 인기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중국에서 아이폰13 가격은 5999위안, 아이폰13 프로는 7999위안으로 전작보다 300~800위안 정도 저렴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서도 아이폰13 시리즈가 사전예약 판매에서 큰 인기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통 업계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에 이어 아이폰13 출시로 5G(5세대 통신)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13 판매 증가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며 "5G 스마트폰으로 교체 수요나 애플의 프리미엄 브랜드 우위를 바탕으로 전작 아이폰12의 판매 호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