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에 차가운 20·30..공정한 기회의 나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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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청년의날'을 기념해 18일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 부모 찬스가 아닌 본인 찬스로 대학에 가는 나라,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청년세대를 위한 청년기본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우리 청년들은 미래와 희망이라는 단어 앞에서 환하게 웃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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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청년의날’을 기념해 18일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 부모 찬스가 아닌 본인 찬스로 대학에 가는 나라,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청년세대를 위한 청년기본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우리 청년들은 미래와 희망이라는 단어 앞에서 환하게 웃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년의날은 지난해 8월 시행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청년의 권리 보장과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올해는 9월18일이다.
최근 안동대학교에서 학생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청춘과의 교감에 노력해온 윤 전 총장은 “현장에서 만난 20·30은 정부의 청년 정책을 기대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청년들의 발목이나 잡지 말라는 차가운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은 부동산 폭등과 줄어드는 일자리, 갈수록 심화되는 입시 경쟁에서 불공정한 편법을 쓰는 기득권층의 모습까지 청년들에게 희망을 가지라고 말하기 미안한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저 또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청년들이 꿈꾸기 힘든 사회를 만들었다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돌아봤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청년의날을 기념하고 넘어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겠다”며 “무엇보다 여러분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청년들이 다시 희망을 가져야 한다”며 “여러분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 사회를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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