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로 동결.."채권매입 속도는 완화"

조해영 2021. 9. 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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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ECB는 앞서 지난 3월 11일에는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올해 초보다 높이기로 결정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속도를 낮추기로 했다.

ECB는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재정 조건과 인플레이션 전망 등에 기초해, 이전 2분기보다 PEPP(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에 따라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낮출 것"이라면서도 "적어도 2022년 3월 말까지 1850억유로 규모의 대응채권 매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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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한 채권 매입 속도는 완화하기로 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사진=ECB 유튜브 화면 갈무리)
9일(현지시각)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9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존의 기준금리 0%, 예금금리 -0.5%, 한계대출금리 0.25%를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ECB는 앞서 지난 3월 11일에는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올해 초보다 높이기로 결정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속도를 낮추기로 했다. 다만 규모와 시기는 유지한다.

ECB는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재정 조건과 인플레이션 전망 등에 기초해, 이전 2분기보다 PEPP(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에 따라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낮출 것”이라면서도 “적어도 2022년 3월 말까지 1850억유로 규모의 대응채권 매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산매입프로그램(APP)과 관련해서도 ECB는 “매월 200억유로의 속도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은 미국 등에 비해 코로나19 팬데믹과 고용 상황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통화정책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리포트에서 “유럽은 최근 다른 국가에 비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강하지 않았고 이로 인한 지표 부진도 크지 않았다”며 “일자리 나누기 등 실업을 극히 제한하는 정책으로 대응하면서 안정된 유럽 지역의 고용 상황은 통화정책에도 변수를 덜어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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