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런 일이.. 이스라엘 최악의 압사사고 발생[청계천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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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대교 성지순례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103명 이상 다쳤다고 현지 언론인 예루살렘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참사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만 명이 입장한 가설 행사장의 스탠드 일부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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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대교 성지순례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103명 이상 다쳤다고 현지 언론인 예루살렘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부상자 중 44명이 중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 된다.
이날 사고는 10만여 명의 군중이 한 자리에 모인 야외 공연장에서 발생했다. 참사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만 명이 입장한 가설 행사장의 스탠드 일부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SNS에서 공유되고 있는 영상을 보면 행사장에서는 수 만 명의 군중이 스탠드를 오르락 내리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스라엘 경찰은 일부 참석자가 스탠드에서 미끄러지면서 다른 참석자들을 짓누르는 ‘인간 눈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 목격자는 채널12 방송에 “주최 측이 확성기로 해산을 요청했을 때 사람들이 질식하거나 짓밟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우리는 의심스러운 꾸러미로 인한 (폭탄)경보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여기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당시 혼란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사고 이후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방관은 물론 군부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 야전병원을 설치했고 공군 헬기를 동원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유대교 초정통파들이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 메론산에 위치한 유대교 랍비 시몬 바르 요차이 무덤에 모여 모닥불을 피워놓고 철야 기도를 하는 이른바 ‘라그바오메르’ 축제 도중 발생했다.
라그바오메르 축제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이유로 불허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감염율 감소로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개최가 허용됐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 종교행사였다고 현지 매체는 설명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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