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 "공정한 경쟁 안되면 중국과 디커플링 보게 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공정한 경쟁이 되지 않으면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미국 투자회사인 '인베스코'가 주최한 화상 행사에서 "우리가 (중국과) 공정한 기초에서 경쟁할 수 없다면 앞으로 디커플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가 중국과 공정하고 평편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면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에게는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공정한 경쟁이 되지 않으면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미국 투자회사인 '인베스코'가 주최한 화상 행사에서 "우리가 (중국과) 공정한 기초에서 경쟁할 수 없다면 앞으로 디커플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커플링은 한 나라 경제가 다른 나라의 경기 흐름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일컫는 말로, 중국이 미국에 대해 공정한 대우를 하지 않으면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줄여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지난 18일에도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완전한 디커플링을 다양한 조건하에서 정책적 선택지로 확실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론과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1월 양국이 합의한 1단계 무역합의 이행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가 중국과 공정하고 평편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면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에게는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서도 "중국이 합의를 준수할 것이라는 충분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코로나19에 대응한 추가 지원책과 관련, "우리는 매우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7월에 통과될 수 있는 경기부양책을 의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공화당 소속 의원들을 만난 후에도 기자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하든 훨씬 더 표적화되고 일자리를 복원시키는 데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코로나19로 경기침체 국면에 빠진 미국 경제의 회복에 대해 올해 연말께 침체가 종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코로나19가 재확산돼도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를 다시 셧다운(봉쇄)을 할 의향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lkw777@yna.co.kr
- ☞ '공사 수주 도와줄께~' 현직 의원 친형 돈 받았다가…
- ☞ 'DJ 아들들의 유산 분쟁' 이희호 여사 유언장 내용 보니
- ☞ 툭 던진 '백종원 대통령' 파장…김종인이 노린 것은?
- ☞ 한 살배기에 대놓고 '콜록'…거리두기 요청에도 발끈
- ☞ 악명 높은 조직 두목, 엄마 체포되자 눈물로 보복 위협
- ☞ 골프장서 잔디 보수작업 하던 여성 연못에 빠져 숨져
- ☞ 마스크 안써 승차거부당하자 택시 타고 버스 쫓아와…
- ☞ 고려인 수십명 김해 도심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 ☞ 드라마 홍보차 '검은 얼굴'로 분장했더니…
- ☞ 세쌍둥이 신생아 코로나19 확진…"자궁내 감염 가능성"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돌덩이 넣고 피해자 행세까지 했지만…부메랑 된 '시신 유기' | 연합뉴스
- 베트남 여성, 전신 레깅스 입고 경복궁서 요가…SNS서 논란 | 연합뉴스
- 스스로 넘어진 음주 오토바이에 뺑소니 오인신고 소동(종합) | 연합뉴스
- 부산 동구 공원서 백골 상태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한밤중 한라산서 4t 무게 자연석 훔치려다 등산로에 떨어뜨려 | 연합뉴스
- 백종원, 통영 해산물 축제 불편에 사과…"교훈 삼겠다" | 연합뉴스
- '독버섯' 오재원 방치한 결과는 '대리처방' 무더기 전력 누수 | 연합뉴스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강남 병원장 수사…아내도 중독으로 숨져 | 연합뉴스
- '병력난' 호주군, 장기복무 결정 시 4천500만원 일시불 보너스 | 연합뉴스
- 땅속 송유관 드릴로 구멍 내 석유 180L 훔친 일당 최대 징역6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