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방판 발' 코로나19 광주·전주로 확산(종합)

허단비 기자,유승훈 기자 2020. 6. 21. 1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광주와 전북 전주까지 확산했다.

21일 전북도와 광주시에 따르면 대전 50,55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전주 신시가지 음식점(청년다방)에서 식사를 한 광주 33번 확진자 A씨(20)에 이어, 대학 동기인 B씨(22·여)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 33번, 전북 24번 확진자 대학 동기
과제 함께한 조원, 가족 등 검사 진행 중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2373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67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4명, 부산 2명, 대구 2명, 인천 5명, 대전 5명, 경기 17명, 충남 2명, 전북 1명, 경북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18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광주·전북=뉴스1) 허단비 기자,유승훈 기자 = 대전 방문판매업체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광주와 전북 전주까지 확산했다.

21일 전북도와 광주시에 따르면 대전 50,55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전주 신시가지 음식점(청년다방)에서 식사를 한 광주 33번 확진자 A씨(20)에 이어, 대학 동기인 B씨(22·여)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50번, 55번 확진자들은 지난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간 정도 전주 신시가지 소재 한 건물 6층의 방문판매설명회에 참석한 후 오후 5시15분부터 44분까지 건물 1층 청년다방에서 식사를 했다.

당시 같은 시간 대 여고 3학년 C양(전북22번)과 광주 33번 확진자도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같은 과에 재학 중인 여자친구 B씨는 해당 식당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A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가 20일 광주에서 확진판정을 받자 같은날 B씨도 익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청년다방에서 식사를 한 A씨는 18일부터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이후 '무궁화호 1463열차'를 타고 19일 오후 10시17분쯤 광주에 도착해 '진월07' 버스를 타고 북구의 '이안PC카페'로 이동했다.

다음날인 20일 오전 7시에 도보로 일곡동의 자택으로 귀가했고 오후 1시30분쯤 일곡동 편의점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걸어서 방문했다.

이날 오후 2시쯤 보호자의 차를 이용해 북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를 진행했고 오후 9시22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완주군 삼례읍 A씨의 거주지(자취)에 함께 있었다.

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A씨 등 조원 3명과 함께 대학교 강의실에서 조별 과제를 수행했다. 다른 조원 2명은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A씨와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검체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B씨는 조별 과제 수행 이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삼례의 한 카페를 방문했고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인근 코인노래방을 찾았다.

또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인근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고 9시부터 10시까지는 익산 영등동 소재 한 카페도 방문했다.

20일에는 익산 자택에 머물렀으며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두통, 발열 등의 이상 증세에 따라 오후 9시 익산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종 확진 시간은 21일 새벽 1시15분이다. B씨는 현재 전북대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보건당국은 A씨의 가족 2명, B씨의 가족 3명과 일부 접촉이 있던 이모, 이종사촌 동생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2차 감염(추정)과 확진자 추가 발생 등 우려되는 상황은 분명하다"면서 "대전 방판 발에 따른 사각지대가 없도록 동선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빠지는 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yond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