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이용자 불만, "5G 품질 문제로 계약 해지 원해"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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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들은 품질 문제와 이에 따른 계약 해지 과정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들이 5G 서비스에 대해 기대를 갖고 고가의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지만 제한적 서비스와 품질 불량에 대한 불만을 소비자상담센터에 지속적으로 접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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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해지 34%·품질29%·불완전계약이행 21% 순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들은 품질 문제와 이에 따른 계약 해지 과정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들이 5G 서비스에 대해 기대를 갖고 고가의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지만 제한적 서비스와 품질 불량에 대한 불만을 소비자상담센터에 지속적으로 접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 5G 서비스 시작 이후 접수된 소비자상담센터에 1년간 접수된 2055건의 상담을 분석한 결과다.
상담을 접수한 사람 중 63%(계약해지 34%·품질 29%)는 5G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통화 끊김 현상', '롱텀에볼루션(LTE) 4G 전환' 등 품질 불량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원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에 대해 이동통신 3사는 단순변심으로 인한 계약해지로 간주해 위약금을 부과해 이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1%가 제기한 '불완전 계약이행' 문제는 단말기를 판매할 때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불완전판매에 대한 불만이었다. 해당 소비자들은 판매과정에서 단말기를 공짜로 준다거나 불법 보조금 제공을 약속한 후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5G 기지국의 서울·경기 집중 문제도 언급했다. 2020년 3월 기준 전체 기지국 중 약 45%가량이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된 탓에 통신 품질 불만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역별 품질 관련 소비자 불만 접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서울 지역 접수 건은 535건(26%)이고 비서울 지역 접수 건은 1520건(74%)이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품질불만이 높았다.
한국소비자연맹 측은 "5G 서비스가 세계최초의 타이틀을 달고 성공적으로 안착을 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많은 소비자들이 5G 통신망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기꺼이 고가요금제에 가입해 이용해주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통신사가 품질을 높이도록 감독을 강화하고 통신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완화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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