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성공신화' 아이리버 창업자 양덕준씨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산 MP3 플레이어의 대표주자였던 아이리버의 레인콤 창업자인 양덕준씨가 지난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양씨는 국산 MP3 플레이어 대표 업체를 맨손으로 일궈내 벤처업계 '성공신화'로 꼽힌다.
당시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 점유율은 10%로,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곧이어 애플, 삼성전자, 소니 등 대형업체가 MP3플레이어 시장에 진입하고, 이후에는 음악 재생 기능을 흡수한 스마트폰에 밀리면서 아이리버는 MP3플레이어 브랜드로서 입지를 잃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국산 MP3 플레이어의 대표주자였던 아이리버의 레인콤 창업자인 양덕준씨가 지난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양씨는 국산 MP3 플레이어 대표 업체를 맨손으로 일궈내 벤처업계 '성공신화'로 꼽힌다.
그가 1999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임원을 그만두고 직원 7명으로 시작한 레인콤은 2004년 4천5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급성장했다.
2001년 아이리버 첫 제품을 출시한 이후 2002년 아이리버 '프리즘', '크래프트', '마스터피스' 등 히트작을 줄줄이 내면서다. 당시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 점유율은 10%로,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기존의 좌우 대칭과 차별화되는 비대칭 구조 등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음질, 조작성, 애프터서비스(AS) 등이 아이리버가 젊은 층에 인기를 끈 요인이었다.
그러나 곧이어 애플, 삼성전자, 소니 등 대형업체가 MP3플레이어 시장에 진입하고, 이후에는 음악 재생 기능을 흡수한 스마트폰에 밀리면서 아이리버는 MP3플레이어 브랜드로서 입지를 잃게 됐다.
양씨는 2008년 레인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이후 전자기기업체 '민트패스'를 창립해 사진과 음악, 영상, 무선네트워크 기능 등을 갖춘 전자복합기기 민트패드 등을 개발해 출시하기도 했다.
아이리버는 이후 2014년 SK텔레콤에 인수됐으며, 2019년 드림어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7시이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02-3010-2261
srchae@yna.co.kr
- ☞ 100년전 英여성이 그린 조선시대 무인초상화는 누구?
- ☞ 옥천서 재난극복지원금 수령하던 70대 숨져
- ☞ "15년간 가만있다가 김여정 한마디에…수치스럽다"
- ☞ 수영장 물 염소가 코로나바이러스 죽인다…바닷물은?
- ☞ "모든 시민에 2차 긴급생계자금 드립니다"
- ☞ "앗 나체가 찍혔네" CNN 스타앵커 화제
- ☞ 무릎으로 찍어누르기까지…신림역 '묻지마' 폭행
- ☞ '귀요미송' 작곡가 단디, 성폭행 혐의로 재판 넘겨져
- ☞ 평창·양구의 통큰 시골마을…마을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 ☞ 쇠파이프 들고 '막무가내' 교도소 진입 시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데이트앱 남성과 '환승 연애'하며 4억 뜯은 40대 여성 덜미 | 연합뉴스
- 한밤중에 전동킥보드 타던 경찰관, 연석에 걸려 넘어져 숨져 | 연합뉴스
- 25년간 하반신마비 행세로 보험 급여 18억원 탄 70대 실형 | 연합뉴스
- 무응답 신고 뒤 문자로 "강압 상태"…차량 감금 여성 경찰 구조 | 연합뉴스
- 버스정류장서 13살 여아 허벅지 만진 70대, 징역 2년에 집유 4년 | 연합뉴스
- '하임리히법' 했는데…어린이집서 백설기 먹던 2살 사망 | 연합뉴스
- "하버드 자산이던 중국 연줄, 트럼프 시대엔 정치적 부담" | 연합뉴스
- "코로나19 기원, 팬데믹 5년전 나타나…中윈난·라오스서 유행" | 연합뉴스
- "술주정하냐" 핀잔주는 노모에 "빨리 죽어라" 때린 패륜아들 | 연합뉴스
- "프레디 머큐리 숨겨진 딸 있다"…전기 작가 주장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