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방문후 확진' 고3 포함 누적 서울 학생 확진자 28명

장지훈 기자,정지형 기자 2020. 6. 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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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를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포함해 서울 지역 누적 학생 확진자가 2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유치원생을 포함한 서울 지역 누적 학생 확진자는 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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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거주 초등학생, 양천구 거주 중학생도 6일 확진
14명은 완치돼 퇴원, 14명은 치료 중
8일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정지형 기자 = 롯데월드를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포함해 서울 지역 누적 학생 확진자가 2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유치원생을 포함한 서울 지역 누적 학생 확진자는 28명이다. 6월에만 4명의 학생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14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14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가장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학생은 원묵고등학교 3학년 A양(18)이다. A양은 지난 5일 친구 3명과 함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를 방문했다.

이후 친구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앞서 롯데월드 인근 롯데월드몰에 다녀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양은 6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7일 확진자로 분류됐다.

A양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날인 6일에도 학생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양천구 목2동에 거주하는 중학교 2학년 B군(14)은 인천개척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모친에 이어 6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학생은 진단검사를 받기 전부터 자가격리를 하고 있어서 등교 개학 이후에도 학교에 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교도 등교 중지 등 조치 없이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학교에서 수업을 듣지 않았고 별도로 학원에도 다니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보건당국과 협의해 학교 측이 정상적으로 등교수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날 서울 구로구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C양(11)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양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조부모에 이어 확진자로 분류됐다. C양은 초등학교 5·6학년이 등교 개학을 맞은 8일 이전 확진돼 등교수업을 받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등교 전에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해당 학생도 학원에 다니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등교 중지 등 조치를 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영등포구 대영중학교 3학년 D군(15)이 확진됐다. D군은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에 이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밖에 Δ지난달 29일에 송파구 가동초등학교 6학년(12) 1명 Δ지난달 28일에 영등포구 여의도중학교 학생 2명 Δ지난달 27일에 구로구 신도림중학교 1학년(13) 1명 Δ지난달 26일에 은평구 연은초등학교 2학년(8) 1명 Δ지난달 25일에 강서구 예일유치원에 다니는 5세 남아 1명 Δ지난달 23일에 노원구 공릉2동 거주 중학생(14) 1명, Δ지난달 17~19일에 용산구 한남동에 거주하는 파키스탄 출신 고등학교 3학년 1명(19), 고등학교 1학년 1명(17), 중학생 1명(14·여)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강동구 상일미디어고등학교 3학년(18) 1명은 지난 4일 완치돼 퇴원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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