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노조 "'인건비 선지급' 합의 환영..제도개선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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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은 3일 "한국과 미국의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선(先)지원' 합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를 한국이 연말까지 지급하는 방안에 한미 양국이 합의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대한민국 국가안보의 공백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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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은 3일 "한국과 미국의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선(先)지원' 합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를 한국이 연말까지 지급하는 방안에 한미 양국이 합의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대한민국 국가안보의 공백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인 직원의 무급휴직은 주한미군의 임무 수행을 불가능하게 한다"며 "두 번 다시 이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된 것은 아니다"라며 "타결 협상 때 근로자 무급휴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한미군 노조는 "일단 무급휴직은 종결됐고,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며 "업무에 복귀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은 4월 1일 방위비 분담금 협상 미타결을 이유로 전체 한국인 근로자의 절반 수준인 4천명가량을 무급휴직시켰다.
이날 미국 국방부가 "모든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게 2020년 말까지 인건비를 지급하겠다는 한국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히면서 무급휴직도 조만간 종료될 전망이다.
무급휴직 중인 한국인 근로자는 이달 15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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