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서 학생들 '개학 반대 총공'.."학생 안전이 더 중요"

정지형 기자 2020. 5. 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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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추가 등교수업 실시를 이틀 앞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등교개학 반대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5일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상에서는 '개학반대 트위터 총공(총공격)'이 벌어져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등교개학반대'가 올라왔다.

학생들은 게시물에 해시태그로 '등교개학반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주세요' 등을 달고 등교개학반대 총공격 동참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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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개학반대' 등 해시태그 달고 실시간 검색어 올려
'개학반대 트위터 총공(총공격)'(트위터 캡쳐) © 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추가 등교수업 실시를 이틀 앞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등교개학 반대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5일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상에서는 '개학반대 트위터 총공(총공격)'이 벌어져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등교개학반대'가 올라왔다.

학생들은 게시물에 해시태그로 '등교개학반대'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주세요' 등을 달고 등교개학반대 총공격 동참을 독려했다. 이날 13시를 기준으로 등교개학반대로 올라온 게시물만 1만2000개를 넘겼다.

총공격에 동참한 학생들은 등교개학을 두고 "학생이 실험체인가" "죽기 싫어서라도 무서워서 말하고 싶다" "어른들 편하자고 학생들을 전염병 속에 학교를 가게 하는 건가" "벌써 확진자 나왔는데 더 욕심을 부릴 건가" "공부도 중요하지만 학생 안전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고3에 이어 오는 27일 유치원생·고2·중3·초1~2 등교개학 실시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고3 등교 첫날부터 고등학생 확진자가 인천과 대구 등지에서 나오는 등 학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졌지만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현재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유치원생 등원을 앞두고 서울 강서구에서 미술학원을 다닌 5세 유치원생도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학원 인근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10곳이 오는 26일까지 등교가 중지된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은 "보건당국에서 유치원생 확진자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가능한 연결지점을 파악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자신을 보건교사라고 밝힌 청원인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등교 개학은 누굴 위한 것입니까?'라는 청원글도 이날 13시를 기준으로 12만명에 근접했다.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한 학년이 왔는데도 전혀 통제가 안 되고 학교가 난장판이다"면서 등교개학 취소를 요구했다.

이외에도 지난 20일 이후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3000명 이상 동의를 받은 등교개학 반대·연기 청원글은 4개에 달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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