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지역 18번' 확진자 동선 공개..접촉자 13명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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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24일 시 블로그 등을 통해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7)의 동선을 공개했다.
농부인 A씨는 지난 18일과 19일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자택과 농장을 오갔고 이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가족 등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기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고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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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시는 24일 시 블로그 등을 통해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7)의 동선을 공개했다.
농부인 A씨는 지난 18일과 19일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자택과 농장을 오갔고 이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가족 등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난 20일 오후 3시30분부터 20분간 자가용을 이용해 지역 한 의원을 찾았다.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다.
오후 3시5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도보로 약국을 찾아 처방약을 받았다. 당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A씨는 보건당국에 설명했다.
오후 4시부터 30분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동승한 사촌형과 함께 자가용으로 남이면으로 이동했고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마스크를 벗고 통영 방향 덕유산휴게소로 이동했다.
오후 6시부터 40분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덕유산휴게소에 머물렀고 오후 9시부터 통영의 한 낚시점에 있었다. 낚시점 방문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주인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후 9시30분 통영의 한 펜션에 도착, 주인과 접촉했고 다음날 오전 5시부터 오후2시까지 배 낚시를 했지만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배 주인과 접촉했다.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산청휴게소(전주방향)로 이동한 뒤 오후 6시30분 청주에 도착했다.
22일 오후 2시까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자택에 있던 그는 오후 2시30분 자가용을 이용해 청주의 한 의원으로 갔고 10분 가량 머물다 도보로 5분간 이동해 인근 약국을 방문했다. 병원과 약국 방문 당시 A씨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오후 3시 농장에서 2시간 가량 있었고 오후 5시30분 집에 도착해 집에 머물렀다. 이 시기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고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오후 1시30분까지 집에 머물던 그는 오후 2시 충북대학교병원에 도착, 검체를 채취한 뒤 오후 3시 집으로 돌아왔고 24일 오전 1시2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외출 때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집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A씨를 충북대학교병원에 입원 격리하고 이동동선에 방역 조치를 했다.
그와 접촉한 가족과 친지 등 13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벌이는 한편 추가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청주에서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도내에서는 모두 60명(타 시도 발생 8명 포함)의 확진자가 나왔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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