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시민 "독자정당, 민주당과 협의사안..열린당 연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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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17석을 가져간 더불어시민당이 16일 독자정당으로 남을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과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우희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더시민 총선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남아있다면 더시민도 해산을 미루고 독자정당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더시민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의 유권자의 표심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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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출범 때까지 독자정당 남을 가능성엔 "열려있다"
최배근 "이제 야당 탓만 할 수 없는 상황..실력 보여줘야"
[서울=뉴시스] 안채원 김남희 기자 = 4·15 총선에서 17석을 가져간 더불어시민당이 16일 독자정당으로 남을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과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비례 3석을 확보한 열린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우희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더시민 총선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남아있다면 더시민도 해산을 미루고 독자정당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더시민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의 유권자의 표심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 위원장은 "5월 중순까지는 당규상 해산은 못하겠지만 지적한 사안은 민주당과의 협의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열린당과의 연대를 고려할 수 있는지에는 "그 점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때까지 한동안 독자정당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그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배근 전 공동대표는 "지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전 세계, 심지어 주요국가들까지 취약성을 드러낸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는 상당히 선방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신뢰가 이번 선거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여권이 압승한 데 대해 "이제는 야당의 발목잡기만 탓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됐다"며 "진짜 실력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높은 투표율을 두고 "코로나19를 정부와 새로 여당이 된 더시민이 함께 뭉쳐 국난을 극복해달라고 하는 의지"라면서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새로운 정치세력에게 힘을 실어주는 국민의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코 독선하지 않고 코로나19를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하면서 대한민국을 세계최고의 일류국가로 만드는 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비례 1번으로 당선된 신현영 후보는 당선인들을 대표해 "이제 '코로나' 다음을 준비하겠다"며 "침체된 경제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 집권여당과 힘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코로나 이전의 경제로 되돌려 놓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으로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가치를 정립하겠다"며 "바른 언론이 나갈 길을 밝히고 성숙한 정치문화의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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