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중동 진출 제동' 컨설팅 대표, 우병우 고소
2017. 10. 30. 14:24
"우병우 지시로 세무조사…국정원 사찰 당해"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컨설팅 업체인 대원어드바이저리 이현주 대표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환수 전 국세청장을 고소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우 전 수석과 임 전 청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 대표는 고소장에서 "최순실씨 단골 비선의료진 김영재 의원의 중동 진출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뒤 국세청으로부터는 3번에 걸친 압수 세무조사를 받았다"며 "국정원으로부터 불법적인 사찰과 공무원인 가족들은 인사 불이익과 보복을 당하는 등 연좌제식 보복을 수년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우 전 민정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수차례 가족에 대한 세무조사와 인사보복에 대해 논의하고 보복을 지시한 사실이 박영수 특검 조사결과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14일 국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 참석해 "김영재 원장이 해외 진출에 실패하자 보복을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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