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그룹 회사채 연평균 70%씩 소화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최근 4년간 동양그룹이 발행한 회사채의 평균 70%가량이 해마다 계열 금융사인 동양증권을 통해 소화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동양그룹이 발행한 회사채 중에서 동양증권이 모집주선했던 물량의 비중은 연간 평균 67.3%에 달했다.
지난 2010년 동양그룹이 발행한 전체 회사채 4천500억원 중에서 58%(2천612억원)를 동양증권이 모집주선했다.
이후 동양그룹이 발행한 회사채 가운데 동양증권을 통해 소화된 물량의 비중은 점점 높아져 2011년에는 66.4%, 2012년에는 94.9%까지 치솟았다.
올해 동양그룹이 발행한 회사채는 ㈜동양 4천260억원, 동양시멘트 1천500억원 등 총 5천760억원이고 이 중에서 동양증권이 모집주선을 맡은 물량은 정확히 절반 규모(2천880억원)다.
하지만, 다음 달 24일부터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이 시행되면 동양증권이 더는 동양그룹의 회사채 발행 통로로 활용되기 어렵게 돼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 개정안에는 증권사들이 계열사가 발행한 투자부적격 등급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을 투자자에게 매매 권유할 수 없다는 규정이 포함돼 있다.
올 들어서는 IBK투자증권과 골든브릿지증권 등 소형 증권사 두 곳만이 동양증권과 함께 동양그룹 회사채의 모집주선을 맡는 등 동양증권 외에 동양그룹의 회사채를 인수하려는 증권사가 눈에 띄게 줄었다.
한 채권업계 관계자는 "작년 12월 동양그룹이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후 주요 증권사들은 회사 평판 리스크를 우려해 동양그룹 회사채를 고객에게 팔 엄두를 못 냈던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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