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의 조카 사랑'..전재용-이창석 커넥션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을 추적중인 검찰이 둘째 아들 전재용씨와 외삼촌 이창석씨의 커넥션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수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요.
성혜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으로 이순자 여사의 동생인 이창석씨.
매형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1985년~1986년 포항제철과 사업하면서 29억원을 횡령하고 17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은 '전두환 비자금'을 수사할 때마다 이씨를 비자금 관리인으로 보고 소환했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못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나선 검찰은 이번에도 이씨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씨를 출국금지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소환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혹이 짙은 부분은 이창석씨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의 돈거래입니다.
2006년 이씨는 재용씨가 100억원의 세금 폭탄을 맞자 '통큰 선물'을 했습니다.
경기도 오산의 땅 46만 제곱미터를 공시지가의 10분의 1가격인 28억원에 넘긴 것입니다.
재용씨는 2년 뒤 이 땅을 팔아 최소 300억원 이상의 차익을 챙겼습니다.
두 사람은 사업으로도 얽혀있습니다.
삼원유통 등 지금까지 5개 이상 사업체에 임원으로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 이씨가 만든 회사에는 재용씨 부부가 이사로, 재용씨가 대표인 회사에는 이씨 부부가 각각 공동대표와 감사로 등록돼 있습니다.
재용씨가 설립한 부동산개발회사도 이씨의 자금 160억원을 끌어다쓰고 아예 이씨 명의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다 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창석씨의 유별난 조카 사랑에 어떤 내막이 있는지 관심이 쏠립니다.
뉴스Y 성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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