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길, 금태섭 과거사진 게재..친구사이 증명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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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정준길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이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와 찍은 과거사진을 게재했다. 과거에 함께한 사진을 통해 금 변호사와 친밀한 관계였음을 입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 전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학시절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 중 일부"라며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가운데 사진을 보면 앞줄 두 번째 안경 쓴 친구가 태섭이고, 그의 왼쪽 무릎 위에 팔을 대고 웃고 있는 사람이 저입니다"라고 사진을 설명했다.
안 원장 불출마 협박 논란에 대해 양측이 "사찰이 의심되는 협박", "친구 사이의 사적인 대화"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사진을 게재한 것. 정 전 위원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제가 대학을 졸업한 이후 대학 동문회장을 수년 맡으며 대학동문 모임을 정기적으로 해왔고, 그 과정에서 금 변호사와 자주 만나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나눈 절친한 친구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 후보 역시 이날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친구 사이 전화통화를 너무 침소봉대 해가지고 사찰이니 협박이니 이렇게 공방을 벌이는 것도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두 사람이 친구사이라는 사실에 방점을 찍었다.
앞서 안 원장의 측근인 금 변호사는 지난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 공보위원이 7분간의 통화를 통해 안 원장이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전 위원은 "친구로서 비록 진영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건강한 정치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보자는 취지로 전화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원익 (wi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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