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같은 8점’ 정관장 베테랑 송창용 “켐바오와 매치업? 재밌게 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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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38, 192cm)이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양 정관장 송창용은 2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송창용은 "이겨서 다행이다. 요즘 팀이 잘하고 있는데 마무리가 아쉽다. 오늘(25일) 크게 이기다가 추격을 허용했다. 마무리만 잘 되면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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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 송창용은 2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훈(2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하비 고메즈(17점 3점슛 5개 8리바운드) 등 4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정관장은 93-84로 승리했다.
송창용은 “이겨서 다행이다. 요즘 팀이 잘하고 있는데 마무리가 아쉽다. 오늘(25일) 크게 이기다가 추격을 허용했다. 마무리만 잘 되면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올 시즌 송창용은 유독 소노전에서 많은 출전시간을 받고 있다. 케빈 켐바오의 수비 때문이다. 정관장은 켐바오의 수비수로 송창용을 주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도 완벽하게 제어하진 못했지만 악착같은 수비로 켐바오를 어렵게 만들었다.
송창용은 “켐바오가 워낙 잘하는 선수다. 우리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 선수들이 스피드에서 좀 밀리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수비하기 힘들어하는데 내가 좀 맞다고 판단하셔서 기용 되는 것 같다. 켐바오와의 매치업은 재밌다. 어린 친구가 정말 열심히 한다. 능력도 출중해서 재밌게 경기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정관장에 새 둥지를 튼 송창용은 후배들에게 밀려 많은 출전시간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은 3점슛 2개 포함 8점 3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출전시간 24분 13초는 이번 시즌 최다 출전 기록이다.
“내가 경기 뛸 때 첫 번째로 생각하는 건 수비다.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공격은 최대한 맡기고 수비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 오늘은 찬스가 많이 났고, 자신 있게 슛을 던진 게 잘 들어가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송창용의 말이다.
소노를 꺾은 정관장은 5연승과 동시에 단독 6위로 올라섰다. 현재 기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로 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창용은 “우리 팀이 꼴찌를 하다가 이렇게 올라온 게 기적 같다. 정말 흔치 않은데 플레이오프 가보려고 최대한 노력 중이다. 이대로 떨어지면 아쉬울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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