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커낼콤플렉스' 복합개발, 신영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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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중단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커낼콤플렉스 개발사업'이 디벨로퍼 신영그룹의 참여로 탄력을 받게 됐다.
31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민간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인천검단 커낼콤플렉스 개발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신영그룹 컨소시엄(신영·신영씨앤디·대농·신영대농개발)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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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 특화 대규모 상업시설
1600가구 주택단지 등 조성
민간 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중단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커낼콤플렉스 개발사업’이 디벨로퍼 신영그룹의 참여로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 규모가 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상황에서 사업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은 곳이다. 신영은 1600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함께 대규모 상업·문화 시설을 포함하는 복합개발 청사진을 내놓을 계획이다.
31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민간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인천검단 커낼콤플렉스 개발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신영그룹 컨소시엄(신영·신영씨앤디·대농·신영대농개발)을 선정했다.
커낼콤플렉스 개발사업은 검단신도시 내 특별계획구역 주상복합용지(8만8881㎡)에 1600여 가구의 주거시설과 대형 쇼핑몰, 문화·여가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모에 포함되는 커낼(수로) 특화계획 광장 부지를 합하면 부지 규모는 10만2674㎡로 더 넓어진다. LH는 공모 당시 350석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과 게임테마파크 조성 계획을 포함해 사업지 일대를 e스포츠 중심지로 발전시킬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사업지는 3단계에 걸쳐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검단신도시 중심지에 속해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상 최고 40층,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가구가 821가구 이상 지어질 예정이어서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다. 주변 인프라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이 예정돼 있고, 2호선 고양 연장선도 논의되고 있다. 인근에 조성된 ‘검단 101 역세권 개발사업’은 롯데건설과 금호건설이 시공하고 있다. 주택 분양 완판(100% 계약)에 이어 오피스텔 분양도 성공했다.
이 사업지는 지난해까지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사업성이 높은 부지지만, 공급 가격이 4435억원에 달해 민간 업체의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계속된 부동산 PF 대출 시장 경색으로 민간 업체의 자금 확보가 어려워진 점도 사업자 선정을 가로막았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사업 비용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돼 지난해 대형 개발사도 참여를 주저했다”고 말했다.
대형 개발사인 신영그룹 컨소시엄이 참여를 결정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영그룹 컨소시엄은 LH에서 사업 참여를 위한 자료를 받는 대로 기존 제안서를 토대로 새로운 개발 청사진을 준비할 방침이다. 사업지는 바로 옆 중앙호수공원을 포함해 수변 광장과 대형 쇼핑몰, 이벤트 공간이 연계된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LH는 “인천 검단지구를 대표하는 도시 스카이라인이 그려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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