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 먹으려고"…방목 흑염소 14마리 활로 쏴 죽인 양궁동호회

강미영 기자 2025. 7. 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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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서경찰서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새바지와 외항포 인근 야산에서 방목 중이던 흑염소를 상습 포획한 피의자 11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피의자 중 2명은 범행 현장에서 포획한 염소를 도축하다 인근 주민에게 발각돼 도주했으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및 차량 조회를 통해 사건 발생 2개월 만에 피의자를 특정하고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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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 포획 현장.(부산강서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강미영 기자 = 부산강서경찰서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새바지와 외항포 인근 야산에서 방목 중이던 흑염소를 상습 포획한 피의자 11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지자체 유해야생동물포획단 소속 2명과 B 지자체 남구지역 양궁동호회 회원 9명은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간 방목한 흑염소를 잡아 온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마취총과 스프링 올무, 컴파운드 보우(레저용 활) 등을 이용해 총 14마리의 흑염소를 사냥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 중 2명은 범행 현장에서 포획한 염소를 도축하다 인근 주민에게 발각돼 도주했으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및 차량 조회를 통해 사건 발생 2개월 만에 피의자를 특정하고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염소를 먹기 위해 사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범행 특성 및 가담자 수, 범행 전력 등을 고려할 때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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