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8년여만에 6% 돌파

이승주 기자 2025. 3. 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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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주로 월세로 거주하는 초소형(전용 30㎡ 이하)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이 8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6%를 돌파했다.

초소형 오피스텔은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때 각광받았지만 고분양가 대량 공급으로 인해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한때 투자자들이 외면했던 초소형 오피스텔 수익률이 반등한 배경은 최근 월세 가격 상승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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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액 투자로 각광받다가
공급과잉 등에 수익률 하락세
월세상승·1인가구 늘며 반등

1인 가구가 주로 월세로 거주하는 초소형(전용 30㎡ 이하)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이 8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6%를 돌파했다. 초소형 오피스텔은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때 각광받았지만 고분양가 대량 공급으로 인해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가 오르고 1인 가구도 늘어나면서 반등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25일 기준) 전국 초소형 임대수익률은 6.00%로 전월(5.96%)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수익률이 6%를 넘어선 것은 2016년 6월(6.00%) 이후 8년 9개월 만이다.

앞서 초소형 오피스텔은 1억∼2억 원 소액으로도 매달 월세 수입을 받을 수 있어 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투자수요가 증가하자 건설사업주들이 가격을 올려 대규모 분양에 나서면서 이른바 ‘3중고(고분양가·공급과잉·수익률하락)’에 시달렸다. 2016년 이후 6% 밑에서 머물던 임대수익률은 2022년 12월부터 서서히 상승 중이다.

한때 투자자들이 외면했던 초소형 오피스텔 수익률이 반등한 배경은 최근 월세 가격 상승세에 있다. 지난 2022년 말부터 시작된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가 상승한 데다 주요 수요층인 1인 가구도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가격지수는 105.50으로 2023년 2월(102.62)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게다가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매매 가격이 하락한 점도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초소형 매매가격지수는 98.5로 2022년 9월(103.1)부터 하락했다. 임대수익률은 1년 치 월세를 매매가 등 실투자금으로 나눠 계산하는 만큼 월세는 오를수록, 매매가는 떨어질수록 개선된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오피스텔 수익률을 보고 투자자들이 유입되면 1인 가구용 월세 물량이 증가할 수 있다”며 “전월세 안정화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joo4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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