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세종시, 정책협의회…"세종 국가상징구역 조성 등 논의"

조용훈 기자 2025. 2. 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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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과 세종시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18일 행복청에 따르면 17일 양 기관은 세종시청에서 '행복·세종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업무계획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책협의회는 행복청 강주엽 차장과 세종시 김하균 행정부시장이 공동으로 주재하는 부기관장급 협의체로, 행복도시 건설과 관련된 현안을 논의하고 기관 간 협업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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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방법원설치·지역경제 활성화·첫마을 IC 신설 등 의제
(행복청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행복청과 세종시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18일 행복청에 따르면 17일 양 기관은 세종시청에서 '행복·세종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업무계획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실·국장 총출동…"세종지방법원 설치 등 현안 논의"

정책협의회는 행복청 강주엽 차장과 세종시 김하균 행정부시장이 공동으로 주재하는 부기관장급 협의체로, 행복도시 건설과 관련된 현안을 논의하고 기관 간 협업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처음으로 양 기관의 주요 실·국장까지 참여해 업무계획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협의회에서는 세종 국가상징구역 조성, 세종지방법원 설치, 지역경제 활성화, 시설물 이관, 첫마을 IC 신설 등 주요 현안이 테이블에 올랐다.

행복청은 올해 중점사업으로 세종 국가상징구역의 도시계획과 대통령 제2집무실의 건축계획을 통합한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공모 운영위원회를 통해 공모 지침서를 작성 중으로 공모 공고 전 대국민 의견수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설치 근거가 마련된 세종지방법원의 경우 2031년 개원을 위해 정부예산의 적기 반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재정당국과 국회 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는 지난해 구성한 투자유치 원팀을 적극 활용해 기업·복합몰·문화시설 유치 등 도시의 자족 기능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행복도시 상가 활성화 종합대책 이후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 기관은 정책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 지속적인 노력과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모니터링 강화와 기관별 세부 이행 계획들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행복청 제공)

◇행복청, 집현동 커뮤니티센터 등 세종시 적기 이관 당부

행복청은 행복도시 내 건립되는 복합커뮤니티센터, 도로, 공원 등의 시설물이 준공된 이후 관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에 이관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며 올해 준공될 집현동(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등도 신속하게 이관받을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와 관련 세종시는 시설물 이관 전 합동점검을 통해 도출된 보완 사항을 철저히 반영해달라며, 적기에 이관·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는 또 첫마을 IC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필수적인 광역교통 인프라라며 정부 차원의 추진을 요청했다. 행복청은 관련 사항을 올해 추진 예정인 제4차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시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강주엽 행복청 차장은 "협의회는 실제 정책을 이끌어가는 실·국장들까지 참석하는 확대된 형태의 정책협의회로 양 기관이 올해 업무계획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반기에 한 번 이상은 확대된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심도 있는 논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행복청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나아가는 데에 필수적인 축이자, 세종시의 최고 동반자"라며 "세종시 발전 과정에서 발생할 다양한 도전에 맞서 손을 잡고 나아가자"고 화답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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