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절벽’ 속 아파트만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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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매매거래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76.6%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이 10채 거래됐다면 그 가운데 7∼8채는 아파트였다는 의미다.
그러나 동시에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보다 19.5% 늘면서 아파트 거래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구에서 일어난 주택 매매거래 2만7663건 중 90.5%(2만527건), 광주에서도 1만8497건 중 90.5%(1만6740건)가 아파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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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방선 아파트 비중 90% 상회
(시사저널=정혜아 객원기자)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76.6%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이 10채 거래됐다면 그 가운데 7∼8채는 아파트였다는 의미다. 일부 지방에서는 아파트 비중이 90%를 웃돌기도 했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64만2576건 이뤄졌다. 이 중 아파트 거래가 49만2052건으로 전체의 76.6%를 차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다.
다세대주택 거래가 7만5943건(11.8%)으로 아파트 다음으로 많았고, 단독주택(7.5%), 연립주택(2.9%), 다가구주택(1.2%) 순이었다.
지난해 빌라 거래는 20만4000가구로, 전세사기 사태 이전인 2021년 수준(24만1000가구)을 기록했다. 그러나 동시에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보다 19.5% 늘면서 아파트 거래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거래 집중 현상은 지방에서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거래 비중이 이미 90%를 넘는 지방 도시들이 많다. 지난해 대구에서 일어난 주택 매매거래 2만7663건 중 90.5%(2만527건), 광주에서도 1만8497건 중 90.5%(1만6740건)가 아파트였다. 세종의 경우 주택거래의 96.3%를 아파트가 차지했다. 울산(89.5%), 대전(82.5%), 경남(81.9%), 부산(81.3%) 등은 아파트 거래 비중이 80%를 웃돌았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 비중은 62.4%였다. 이 또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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